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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기아, 예상 못한 질주...삼성, 스마트폰 유형 선도..SK, 배터리 증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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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3. 06. 22.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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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사주간지 타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기업 선정
기아 아메리카·삼성·SK그룹 포함
"기아, 미 전기차 시장 2위, 예상 못한 질주"
"삼성, 폴드폰 등 스마트폰 유형 선도자"
"SK, 미에 배터리 증축"
기아, 최진환 대표이사 사장에게 플래그십 모델 'EV9' 1호차 전달
기아는 플래그십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The Kia EV9(더 기아 이 브이 나인·EV9)' 1호차 주인공에 렌터카 기업 롯데렌탈 최진환 대표이사 사장이 선정되어 기아의 브랜드 체험관 Kia 360에서 EV9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권혁호 기아 부사장(왼쪽)이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에게 EV9 1호차를 전달하며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현대차·기아 제공
기아 미국판매법인(기아 아메리카)과 삼성·SK그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타임은 올해 100대 기업 중 '혁신자(Innovators)' 부문 리스트 맨 위에 기아의 이름을 올리고 '미국 전기차 판매 정상을 향한 기아 아메리카의 예상치 못한 질주'라는 제목의 소개 기사를 실었다.

타임은 테슬라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자동차 업체 중 어느 기업이 2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는데 기아 아메리카가 지난해 첫번째 배터리 전용 전기차인 EV6 크로스오버를 출시하면서 싸구려 자동차라는 평판을 불식하고 연간 판매 신기록을 세우며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 2위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 본부장은 타임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기아차에 타면 그들이 기억하던 기아가 아니기 때문에 놀란다"며 아마 이것이 지난해 구매자의 60%가 기아차 첫 구매 고객인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기아차가 강인하게 생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스포티한 승용차 부문에서 인정받은 품질과 신뢰성이라는 긍정적인 특징을 아름다운 디자인과 기술적으로 진보된 EV6와 결합해 미국에서 기아를 더욱 널리 알릴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본부장은 "우리는 전기차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선두 기업 중 하나가 되고 싶다"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에 필요한 모든 투자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폴드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플립4./사진=삼성전자 미국법인 홈페이지 캡처
윤 본부장은 내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기아 최초의 3열 전기차 EV9 SUV를 생산한 것이라며 EV9이 미국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아차가 미국 시장에 선보일 전기차의 완벽한 본보기라고 설명했다.

타임은 삼성과 SK그룹을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중 '거물(Titans)' 분야에 포함시켰다. 거물 분야에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디즈니·IBM·JP모건·틱톡·LVMH·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 등도 이름을 올렸다.

타임을 삼성을 '스마트폰 유형 선도자(trendsetter)'라고 규정하고, 애플과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삼성이 올해 초 1위를 차지했다며 따라잡기에 나선 애플이 2024년 또는 2025년에 첫 폴더블 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삼성은 올해 5세대 갤럭시 Z폴드와 Z 플립 모델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삼성은 다른 회사와 협력해 화면을 펼쳐도 유튜브 동영상이 계속 재생되게 하고, MS 365 애플리케이션이 분할 화면 모드에서 나란히 실행되도록 할 수도 있다고 타임은 설명했다.

SK는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크게 투자하고 있고,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건설 하기 위한 자동차 업체와의 파트너십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남부 배터리 벨트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타임은 강조했다. 타임은 SK 소개 기사에 '배터리 증축(build-out)'이라는 제목을 부쳤다.

인공지능(AI) 열풍을 촉발한 챗GPT 개발한 오픈AI는 '파괴적 혁신자(Disruptors)' 중 첫 번째에 올랐고,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 엔비디아는 언더웨어 브랜드 스킴스(Skims)를 만든 미국 유명인 킴 카다시안이 첫번째로 선정된 '리더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는 2021년 타임이 100대 기업을 처음 선정한 이후 2년 연속 이름을 올렸으나 이번에는 빠졌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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