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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美에 6000억원 규모 물류센터 짓는다…“K-상품 수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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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6. 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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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뉴욕 등 3개 지역에 단계적 투자…해진공 자금 조달
이커머스·식품 등 소비재부터 산업재까지 종합물류 서비스 제공
협약식 기념사진
켄 헬러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COO(왼쪽부터), 케빈 콜만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CEO,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지형인 시카고총영사관 부총영사, 김인수 시카고총영사관 경제·상무영사, 손호성 코트라 시카고무역관 부관장, 정성조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금융1부장이 19일 미국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의 CJ대한통운 미국법인에서 열린 북미 프로젝트 추진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북미에 최대 6000억원 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민·관이 함께 나서 해외에 물류 공급망을 구축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나아가 미국 현지 투자와 고용창출로 한미 경제동맹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J대한통운은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미국에 대규모 첨단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북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관련,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와 김양수 해진공 사장은 지난 19일 미국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 소재 CJ대한통운 미국법인에서 해외 인프라 개발을 위한 북미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 대표 및 경영진은 이날 센터 예정 부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프로젝트에 따라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은 시카고, 뉴욕 등 총 36만㎡(약 10만9000평) 규모 3개 부지에 물류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부지는 각각 일리노이주 엘우드, 데스플레인스, 뉴저지주 시사커스에 위치해 있다. 물류센터는 향후 우리 기업의 수출입 화물이나 이커머스 판매상품을 우선 취급해 K-상품의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CJ대한통운은 물류센트 구축을, 해진공은 건설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3분기 안으로 투자 확약서를 체결한 후 내년 1분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 목표는 오는 2027년이다.

CJ대한통운은 또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신규 물류센터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미 최첨단 기술로 설계된 이천, 군포 등 국내 풀필먼트센터의 뒤를 이어 북미에도 스마트 물류 인프라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해진공과의 협력으로 CJ대한통운은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전 세계 35개국, 112개 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매출은 5조61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1.7%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이번 투자로 북미 시장 확대가 예정되면서 회사 성장에 뒷받침할 것이라는 평가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신규 물류센터와 기존 미 전역에 걸쳐 운영 중인 57개 물류센터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국사업 혁신성장의 지렛대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미 프로젝트는 국가기관과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미국 시장 진출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상시 고용 500명 및 물류센터 건설로 인한 고용유발 등 가시적 기여를 넘어 한미 경제동맹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우리 수출기업과 이커머스 판매자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최첨단 물류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통해 문화를 넘어 산업으로까지 K-열풍의 영역을 확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엘우드 물류센터(예정) 조감도
엘우드 물류센터 예상 조감도. /제공=CJ대한통운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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