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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심사기한 연장…“2개월 추가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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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6. 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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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  787-9
대한항공 보잉 787-9. /제공=대한항공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 결정 기한을 2개월 연장했다.

29일 대한항공과 외신 등 보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EC)는 오는 8월3일 예정된 합병 승인 여부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는 대한항공의 기한 연장 요청을 EC가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시정조치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EC와 심사기한 연장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에 따라 심사 연장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EC와 기한을 협의 중이며 기존 심사 결과 일정에서 2달 정도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심사 연장 기간 내 EC와 원만하게 시정조치 협의를 완료하고, 최종 승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C는 지난달 발표한 중간심사 보고서를 통해 양사 합병이 한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4개 노선에서 여객 운송 서비스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과 유럽 전체의 화물 운송 부문에서도 경쟁 제한 우려가 있다고 봤다.

현재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곳은 미국과 EU, 일본 등 3개국이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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