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사, 카타르 LNG선 2차 프로젝트서 맞붙어…치열한 수주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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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조선·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오는 30일 울산급 호위함 5, 6번함 입찰을 진행한다. 입찰에는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한화오션, HJ중공업 등이 참여한다. 사업 예산은 8000억원가량으로, 방위사업청은 각 사의 제안서를 평가해 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전에서 HD현대가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0년 진행된 1번함 수주를 따내면서다. 2~4번함은 SK오션플랜트가 선정돼 건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975년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울산함'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02척의 최첨단 군함을 건조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오랜 기간 특수선을 만든 역사를 지닌 만큼 해당 기술력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다.
다만 한화오션도 앞서 배치2(Batch-II) 사업에서 호위함 4척을 건조한 경험이 있는 만큼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한화오션은 그룹 내 방산 계열사의 시너지 효과를 내세우고 있다.
한화오션은 수주 성공 시, 해당 함정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추진체계와 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를 탑재할 예정이다.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만큼 타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한화오션 측 설명이다.
이들은 올해 예정된 카타르 LNG선 2차 프로젝트에서도 대결을 펼친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인 카타르에너지가 최대 151척의 LNG선 발주를 예정한 초대형 프로그램이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는 지난해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1차 물량에서 전체 65척 중 54척의 LNG선 수주에 성공했다.
당시 한화오션은 19척, HD한국조선해양은 17척의 기록을 나란히 세웠다. 삼성중공업은 18척을 수주했다. LNG 운반선은 국내 조선사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 역시 이들의 경쟁구도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는 최대 40척의 발주가 예상됐다. 수주 규모는 100억달러(약 1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카타르에너지는 2차 물량을 위해 HD한국조선해양과 이달 말까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오션과는 오는 9월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LNG 운반선이 고부가 선종인 데다 수익성 개선에 기여도가 큰 만큼 조선사들의 수주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화오션은 올 상반기 합병 이슈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지 못한 만큼 향후 예정된 수주전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대규모 수주가 잇따라 예정된 만큼 조선 3사의 경쟁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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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한화 제공]](https://img.asiatoday.co.kr/file/2023y/06m/30d/202306300100291650016123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