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투데이갤러리]정상화의 ‘무제 12-5-13’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703010000686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07. 03. 10:3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투데이갤러리 정상화
무제 12-5-13(2012 캔버스에 아크릴릭 259x194cm)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인 정상화는 '뜯어내기'와 '메우기'라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차원의 평면성을 탐구하는 시적인 작품을 발표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그는 신체·정신적 노동이 집약된 방법을 통해 평면을 숨결이 존재하는 공간으로 확장해 왔다. 작가는 매 순간 엄청난 집중력으로 화면에 몰입하며 작품을 완성한다.

정상화는 캔버스에 3∼5mm 두께로 바른 고령토가 굳으면 직접 만든 뾰족한 칼로 네모꼴로 뜯어낸다. 고령토를 뜯어낸 자리를 유채나 아크릴 물감으로 메우는 작업 방식이다.

미술평론가 이일은 "정상화의 회화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자칫 표정 없는 밋밋한 그림으로 그냥 지나쳐 버릴 수도 있는 그러한 작품들이다. 그러나 시간과 음미를 일단 거치고 나면 눈요기의 시각적 효과를 겨냥한 그림보다 비길 수 없이 깊은 숨결을 내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회화는 네모꼴들이 빡빡하게 쌓이고 서로 인접하면서도 그 전체가 한데 어울려 무한히 확산해 가는 은밀한 숨결의 공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갤러리현대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