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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신체·정신적 노동이 집약된 방법을 통해 평면을 숨결이 존재하는 공간으로 확장해 왔다. 작가는 매 순간 엄청난 집중력으로 화면에 몰입하며 작품을 완성한다.
정상화는 캔버스에 3∼5mm 두께로 바른 고령토가 굳으면 직접 만든 뾰족한 칼로 네모꼴로 뜯어낸다. 고령토를 뜯어낸 자리를 유채나 아크릴 물감으로 메우는 작업 방식이다.
미술평론가 이일은 "정상화의 회화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자칫 표정 없는 밋밋한 그림으로 그냥 지나쳐 버릴 수도 있는 그러한 작품들이다. 그러나 시간과 음미를 일단 거치고 나면 눈요기의 시각적 효과를 겨냥한 그림보다 비길 수 없이 깊은 숨결을 내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회화는 네모꼴들이 빡빡하게 쌓이고 서로 인접하면서도 그 전체가 한데 어울려 무한히 확산해 가는 은밀한 숨결의 공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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