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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구원투수’ 토레스 1년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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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07. 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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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_토레스
토레스 / 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가 적자에 허덕이던 회사를 기사회생시키며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 7월 토레스 출시 이후 KG모빌리티의 전체 판매량이 40%가량 급증하면서 영업이익 등 전반적인 실적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4분기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를 내놓아 실적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0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토레스는 1년 동안 총 4만8259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회사 전체 판매량의 60%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KG모빌리티의 판매량은 토레스 출시를 기점으로 극명하게 나뉜다. 상반기 총 판매량이 2만8177대였던 반면 토레스가 나온 하반기에는 43.6% 증가한 4만489대가 팔렸다.

토레스의 성공은 기존 SUV들과 차별화해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을 더한 것이 주효했다. 중형 SUV를 뛰어 넘는 대용량 적재 공간도 적중했다. 골프백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는 703ℓ의 공간은 2열을 접으면 1662ℓ까지 가능해 캠핑·차박 등 레저활동에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KG모빌리티의 실적도 토레스의 선전에 힘입어 대폭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4억원과 당기순이익 165억원(연결 재무제표 기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함께 기록한 것은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7년(25분기)만이다.

올해 상반기 토레스와 KG모빌리티의 판매량도 양호한 편이다. 토레스는 총 2만5775대(월평균 4296대)가 팔렸으며 회사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3만8969대를 나타탰다. 다만 지난 5·6월에는 토레스 판매량이 3000대 이하로 주춤한 상황이다.

KG모빌리티는 해외 수출과 전기차 모델로 반등을 도모하고 있다. 토레스는 현재 벨기에·헝가리 등으로의 판매가 늘고 있으며 최근 독일에서도 마케팅을 시작했다.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는 4분기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KG모빌리티의 첫번째 전동화 모델인 토레스 EVX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20㎞ 이상으로 알려졌다. 예정 판매가격은 경쟁력을 고려해 4850만~5200만원대로 책정했다. 지역별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에 이어 상품성 개선모델인 티볼리·렉스턴 뉴 아레나·렉스턴 스프츠&칸 쿨멘 등으로 하반기 판매 성장세를 견인할 예정"이라며 "해외 시장도 유럽 및 중동지역 등 토레스 출시를 통해 수출 물량 확대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전동화 모델인 토레스 EVX 출시를 통해 토레스 열풍을 이어가 연간 흑자전환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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