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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선연구원 계절발표회...“한마음요전, 보편적 종교 교육 의도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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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황의중 기자

승인 : 2023. 07. 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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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마음선원 본원에서 15회 발표회 개최
김은영 동국대 교수 발표...향후 과제 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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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귀의례를 하는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스님(왼쪽)과 주지 혜솔스님(오른쪽), 계절발표회 참가자들./사진=황의중 기자
한마음선원 창건주 대행선사의 법어집인 '한마음요전'을 종교 교육의 교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 등 다양한 학술 주제를 다룬 발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대행선연구원은 15일 경기도 안양 한마음선원 본원에서 제15회 계절발표회를 열었다. 발표회에서는 법우스님(용월사 불교문화연구소)이 '일본 정토종 종조 호넨(法然)의 보리심관(菩提心觀)'을, 김은영 교수(동국대)가 '종교성 교육을 위한 교재로서 한마음요전 분석'을 각각 발표했다.

동국대 불교대학 김호성 교수가 좌장으로, 논평자로는 원영상 교수(원광대), 이석환 교수(동국대), 김영래 박사(고려대), 유성욱 교수(강원대)가 참여했다. 울산지원장 혜안스님은 '국가와 민족을 위한 불사'를 주제로 울산지원 불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관심을 끈 주제는 '한마음요전이 종교 교육의 교재로 적합한가'였다. 한마음요전은 대행선사의 행장과 선사의 깨달음과 여러 분야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다.

김은영 교수는 이러한 한마음요전을 타일러(R.Tyler) 교육학 이론을 근거로 분석했다. 김 교수는 불교와 교육을 중심으로 한국의 종교현상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동국대 K학술확산연구소 연구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한마음요전을 보면 한마음선원의 신도만을 위한 교재가 아닌 불교를 알리고 보편적인 교육을 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며 "대행 선사의 행장과 법어를 중심으로 꾸려져 있으나 개인의 자산이 아니라 한마음선원이라는 공동체의 기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교수는 '스님께서 말씀하셨다'는 서술태도에 대해서는 "한마음의 원류가 대행 선사임을 밝히는 동시에, 그 가르침을 듣고 따르는 제자들이 집필의 주역이며, 한마음선원이 '대중'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전은 전체가 학습자로서의 대행선사의 학습경험인 과거의 내용이면서, 동시에 교수자로서의 대행선사의 가르침을 정리한 현재이다. 또한 이 책을 읽을 잠재적 학습자들을 통해 학습경험과 학습조직은 미래로 연결돼 있다"며 "요전 그 자체만으로 순확전인 교육과정, 연기적 교육관을 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한마음요전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특정 종교의 신앙과 보편 종교성 간의 각극 해소 △한마음요전 전자책(E-Book)의 유통 개선 △한마음선원 종교성 교육 관련 프로그램 강화 △활동 대중·필사 출판물, 부교재 개발 등을 개선할 과제로 꼽았다.

이에 대해 대행선연구원장 혜선스님은 "절이 아닌 보편적인 교육기관, 대안학교 같은 곳에서 요전을 활용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것 같다"며 관련 연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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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를 발표하는 김은영 교수./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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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발표 이후 논평 중인 김영래 박사./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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