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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美프란시스 에너지로부터 초급속 충전기 신규 계약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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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7. 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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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NEVI) 보조금 수혜받는 첫 프로젝트
사본 -(이미지-1) SK시그넷_프란시스에너지_사이닝세레모니
신정호 SK시그넷 대표(왼쪽)와 데이비드 얀코스키(David Jankowski) 프란시스 에너지 CEO가 초급속 충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SK시그넷
SK시그넷이 미국 내 4위 급속 충전기 운영사업자인 프란시스 에너지(Francis Energy)로부터 최소 1000기 이상의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17일 SK시그넷에 따르면 최근 양사는 오는 2027년까지 최소 1000기 이상의 400kW(킬로와트)급 초급속 충전기를 5년간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NEVI) 보조금 수혜를 받는 첫 계약이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NEVI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해부터 5년간 총 50억달러를 투자해 2030년까지 충전소 50만곳을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제공되는 제품 중 약 50% 가량은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란시스 에너지(Francis Energy)는 1934년 '프란시스 오일&가스(Francis Oil & Gas)'로 창업해 2015년 전기차 충전사업을 중심으로 프란시스 에너지로 사업을 전환했다. 미국 내 고속도로에 급속 충전소 구축 사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8개 주에 550기 이상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25개 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SK시그넷과 프란시스 에너지는 최근 오하이오주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양사는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SK시그넷은 지난달 텍사스 공장 준공식을 마쳤으며 이달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NEVI 프로그램 보조금을 수령하기 위해선 미국 내 생산이 필수다. SK시그넷의 텍사스 공장은 연간 1만기의 초급속 충전기 생산이 가능하다.

데이비드 얀코스키(David Jankowski) 프란시스 에너지 CEO는 "SK시그넷은 미국 내 충전소 구축의 오랜 경험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올해 안에 북미 충전 표준(NACS)을 적용하는 등 빠르게 진화하는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가장 믿을만한 파트너로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SK시그넷의 V2제품은 NEVI 기준에 부합하는 가장 효율적인 구성의 제품이며, 미국 시장의 변화에 부응하는 NACS 표준을 적용한 제품까지 빠른 시일내에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미국 내 초급속 충전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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