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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나자마자 폭염으로 ‘온열질환’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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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3. 07. 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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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일 180여명...'물 섭취, 야외활동 삼가해야'
온열질환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온열질환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금릉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여름 바다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연합뉴스
장마가 끝나자마자 온열질환 환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높은 습도를 동반한 '가마솥 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어서다.

30일 질병관리청(질병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기상청이 장마 종료를 공식적으로 알린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온열질환자가 178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온열질환자는 24일 7명, 25일 14명이었는데 26일 46으로 급증했고 27일과 28일에는 62명과 70명까지 늘었다.

질병청이 감시체계를 운영하기 5월 20일부터 지난 28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938명, 추정 사망자는 3명이다. 이번 주말 상황까지 더해지면 공식 집계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 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26.7%로 가장 많고, 50대가 20.9%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79.6%, 여성이 20.4%이다.

질병청과 기상청은 "물을 자주 마시고, 외출·활동을 자제하며 시원하게 지내는 건강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하되 불가피하게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지러움과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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