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역대 최대 실적 행진에도…에어부산, 인력 확보·항공기 도입 난항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731010017809

글자크기

닫기

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7. 31. 15:3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에어부산, 2분기 호실적 기록 전망…1분기 이어 여객수 유사한 규모
코로나19 이후 직원수 급감…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지연으로 사업 전반서 소극 행보
에어부산 A321neoLR 항공기 이미지
에어부산 A321neoLR 항공기.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올해 들어 호실적 행진에도 웃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5년째 임금이 동결되면서 빠르게 증가하는 여객 수를 대응할 직원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다.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합병에 난항을 겪으면서 에어부산마저 덩달아 항공기 및 인력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각각 1833억원, 302억원이다. 통상 항공업계에서 비수기로 불리는 2분기임에도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1분기 실적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다.

앞서 에어부산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2131억원, 478억원으로 지난 2019년 1분기 이후 16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아직 발표가 나지 않은 2분기 실적도 여행 수요가 꾸준히 유지돼 견조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부산의 2분기 여객수는 283만명으로, 1분기(293만명)과 비교해 유사한 규모를 보였다. 특히 전체 운항 노선의 70%를 차지하는 김해공항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는 덕분에 향후에도 여객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들어 항공유 가격이 연초 대비 약 14% 감소하면서 항공사들이 원가 부담을 줄이고 있다. 에어부산 역시 하반기 항공유 가격 안정화와 여행 수요 급증이 맞물리면서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위기디.

이한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운항 편수 확대가 지속되며, 중국 노선 회복도 기대할 만한 요인"이라며 "연간으로 따져도 (에어부산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도 에어부산은 직원 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 1454명(2019년 말 기준)이었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1239명으로, 200명 이상의 인력이 이탈했다. 코로나19로 야기된 업계 불황과 함께 2019년 이후 5년째 이어진 임금 동결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에어부산을 제외한 저비용항공사(LCC) 대부분은 올해 들어 10%가량 임금 인상을 완료했다.

문제는 현재까지도 에어부산의 채용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점이다. 하늘길이 열리면서 항공사들이 일제히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데 비해 올해 에어부산의 채용은 단발성에 그쳤다.

적극적인 인력 확충으로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올해 1분기 기준 직원 수가 세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진에어 역시 50여명가량 직원 수가 늘어났지만, 에어부산은 지난해 말 대비 한자릿수(9명) 증가했다.

에어부산의 소극적인 행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 지연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합병 지연으로 모회사인 아시아나마저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에어부산이 임금 인상, 인력 보충 등에 적극 나서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의 기재 도입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LCC 대부분 하반기에 신규 항공기 도입을 예정하고 있지만, 에어부산은 현재로서 추가 기재 확보 계획이 없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인력 확보의 경우) 향후 필요시, 수시 채용을 진행하려 한다"며 "하반기에도 항공기는 현재 21대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