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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경찰, 혼성기동대 하반기 확대 운영…경기남부청 3개 부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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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3. 08. 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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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시위 현장서 성별 구분없이 '즉시 대응'
"진압 될 지 염려" vs "현장 대응 장점"
경기남부청, 하반기 총 4개 부대 운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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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11기동대 여성 대원들이 그물망 훈련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경기남·북부경찰청이 집회·시위 현장에서의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올 하반기 혼성기동대를 확대 편성한다.

7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월부터 1기동대를 혼성기동대로 시범 운영 중인 경기남부청은 올해 하반기 4·7·9기동대를 혼성기동대로 확대 편성할 예정이다.

혼성기동대는 경찰 내 성별 직무분리를 해소하고, 집회·시위 현장에서 참가자 성별 구분없이 즉각적인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꾸려졌다. 집회의 성격, 참가 인원, 불법 여부 등 사전에 면밀한 검토를 거쳐 필요시 경력을 배치하기 위한 목적이다.

경기남부청은 현재 14개 기동대를 운영 중이며, 각 부대별로 3개 제대가 편성돼 있다. 1개 제대당 26명으로 구성됐다.

1기동대는 혼성기동대로 편성됐으며, 남자 78명·여자 6명의 성비로 이뤄져 있다.

6기동대는 여경기동대로 경기 분당경찰서 청사에서 근무 중이다. 당초 총 1·2·3제대로 편성됐다가 올 상반기 3제대가 해체되고 현재 1·2제대만 운영 중이다. 주로 여성 참가자 비율이 높은 집회와 시위에 배치돼 여성과 노약자 등을 보호하거나 검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5개 기동대로 구성, 17개 제대로 편성돼 있다. 제대당 26명이다.

경기북부청은 혼성기동대 확대에 따라 기존 기동대의 체질 개선 작업을 벌였다. 5개 남기동대(16제대)와 일산 여경기동대 1개 제대로 구성돼 있었지만, 혼성기동대로 일원화되면서 1개팀(6명) 이상이 여자 경찰관으로 채워졌다.

경찰 내부에서는 "집회 현장에도 남자 시위대가 더 많은데 혼성기동대가 투입되면 진압이 가능할지 염려된다"는 우려와 "오히려 여경들이 진압에 나서면 시위에서 먹힐 때도 있다. 여경의 능력을 현장에서 활용하는 데 있어서 장점이 많다"는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경찰은 도입 초기부터 논란이 된 여성 전용 시설 운영 문제에 대해서는 리모델링을 통해 해결 중이다. 대기실, 샤워실, 화장실 등 사전 리모델링 작업을 완료하고 생활용품 등도 비치했다.

또 남성 기동대와 동일하게 주간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주 5일 근무 2일 휴무를 지정, 관내 집회 상황에 따라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선발 기준은 희망자를 우선 배치하되 만약 지원자가 없을 시 근무 순위 명부에 따라 차출한다. 다만 경기북부청의 경우 차출된 직원에게 주거지와 희망부대를 최대한 고려해 근거리에서 출·퇴근할 수있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녀를 구분해 운영해오던 관행 탓에 시행 초기 다소 어수선했다"며 "상호 간 이해와 소통을 제고하고 생활여건, 근무, 시설·장비 등 복무 전반에 대한 현장 점검으로 운영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혼성기동대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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