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다큐는 9일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엘레나 여사 유해 국내 봉환과 함께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에 최재형 선생과 부인 최 엘레나 여사의 현충원 부부 합장식이 열리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최재형 선생은 1880년 8월 15일에 태어나 1869년에 부모를 따라 시베리아 연해주로 이주한 연해주 한인 1세대다. 그는 일제의 침탈과 가난을 피해 국경을 넘은 한인들을 위해 교회와 학교를 세웠고, 대동공보 등 한글 신문을 발행해 한인들의 지위 향상과 독립운동가들의 정보 교류의 창구를 제공했다. 안중근, 홍범도 등 연해주 일대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와 의병에게 막대한 군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이주 한인들이 어려움에 처하면 발 벗고 나서 러시아 정부를 설득하는 협상에 나서기도 했는데, 이때 '시베리아의 페치카(난로)'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1907년 연해주에 온 안중근이 '집집마다 최재형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라고 회고할 정도로 그는 연해주에 이주 한인들의 든든한 후견자요 대부였다.
이후 최재형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 초대 재무총장에 추대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그러나 1920년 연해주 일대에 벌어진 '4월 참변' 당시 체포돼 정식 재판 과정도 없이 일본군에게 총살당해 현재까지 유해를 찾을 수 없었다.
KBS 다큐온 관계자는 "역사는 기억하는 사람들에 의해 발전한다. 12일 밤10시25분 KBS 1TV를 통해 전국에 방영되는 광복절 기획 다큐 '시베리아 페치카, 최재형'을 많은 국민이 시청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