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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의 전법은 인빠지기·휘감기·찌르기·휘감아찌르기 등 크게 네 개다. 인빠지기는 1코스 출전 선수에게만 적용된다. 1코스는 경정 경주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다. 1턴 마크와 가장 가까워 초반 수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신예라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자리다.
올 시즌 단 1승만을 거둔 송효범(15기)은 지난 32회차 수요 1경주에서 1코스에 출전해 인빠지기로 배혜민, 김도휘 등 강자들을 따돌리고 승리하며 쌍승식(1, 2위 적중) 14.0배, 삼쌍승식(1, 2, 3위 적중) 40.4배를 터뜨렸다. 이어진 10경주에서도 플라잉 복귀 후 고전하던 이상문(12기)이 1코스에 출전해 강자들을 제치고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휘감기는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의 전법이다. 경쟁 상대들 보다 빠른 스타트가 요구된다. 전속으로 턴 마크를 돌아나가는 선회력도 필요하다.
찌르기는 스타트를 주도한 선수의 빈 공간을 순간적으로 파고들어 선두로 나서는 전법이다. 좁은 공간을 공략해야하기 때문에 조종술과 자신감 등 탄탄한 기본기가 요구된다. 찌르기를 시도하는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최근 경정의 승부는 1턴 마크에서 완전히 갈리는 것이 아니라 1주 2턴 마크 이후 전개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휘감아찌르기는 선공에 나선 선수와 그 틈을 노려 찌르기를 시도하려는 선수 사이를 더 빠르게 치고 들어가는 전법이다. 따라서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하다.
경정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선수의 코스 데이터를 살펴보면 인빠지기의 성공률과 나머지 코스에서의 선호 전법을 알 수 있다"며 "경주를 추리하는데 있어 같은 조건에서 어떤 전법을 구사했는지 알면 베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