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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 “한·미·일 정상회의, 3국 관계 신시대 기념...구체적 신구상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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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3. 08. 1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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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국무장관 "한·미·일 정상회의, 3국 관계 신시대 기념의 장"
"의제 대응 구체적 신구상 나올 것"
"다양한 레벨·방식의 한미일 협력 제도화"
정상회의 정례화 확답 회피
US Japan South Korea Blinken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A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오는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가 3국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기념하는(mark)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15일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를 초청해 이번주 금요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블링컨 국무장관 "한·미·일 정상회의, 3국 관계 신시대 기념의 장...광범위한 의제 대응 구체적인 이니셔티브 나올 것"

블링컨 장관은 정상회의 의제와 관련, "세 정상이 물리적 안보에서 경제 안보, 인도적 지원에서 개발 금융, 글로벌 보건에서 핵심 및 신흥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동 우선순위에 관해 논의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한·미, 미·일 동맹의 핵심이자 3국이 협력하는 핵심은 안보이지만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경제 안보를 포함한 안보 문제뿐 아니라 개발 원조·인도적 지원·신흥 기술 활용·인적 교류 확대 등 광범위한 의제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이니셔티브(신구상)라는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정상회의가 지정학적 경쟁·기후 위기·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핵 도발로 우리 지역과 세계가 시험받고 있는 시점에 개최된다"며 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핵심 동맹국인 한국·일본과 3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3국 국민·역내·세계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3국 협력은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우리의 헌신을 더욱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것이 바이든 대통령이 이 역사적인 회담을 주최하는 이유"라며 "외국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하는
2015년 이후 처음이며 3국 간 독립적인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도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 부친 빈소 찾은 박진 외교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 블링컨, 부장관·장관으로서 12차례 한·미·일 회의 개최...윤 대통령 부친 별세에 애도 "고인, 한·일 관계의 강력한 지지자"

블링컨 장관은 한·일 관계 개선을 통한 3국 협력 심화 및 강화를 위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2016년 국무부 부장관으로서, 바이든 행정부에서 장관으로서 각각 6차례 한·미·일 회의를 개최했다며 부장관 시절 개최된 회의에 바이든 당시 부통령도 한 차례 참석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에 애도를 표하면서 "고인은 뛰어난 학자이고, 무엇보다 한·일 관계의 강력한 지지자였다"고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가진 박진 외교부 장관·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의 화상 협의에서도 고인에게 애도를 표했다.

◇ 블링컨 "다양한 레벨의 정기 회담 등 다양한 방식의 한·미·일 협력 제도화"...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에 확답 회피

블링컨 장관은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와 관련한 질문에 "이번 회의에서 정부 고위급 등 다양한 레벨의 정기 회담을 포함해 3국 간 협력이 다양한 방식으로 더욱 제도화되는 걸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미·일이 3국 정상회의 정례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관측과 보도가 잇따르고 있으나 이는 정상들의 결정 사안이라며 말을 아낀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3일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 합동군사훈련의 연례 개최·정상회의 연례화 등이 발표될 것이라고 했지만 악시오스는 14일 한·미·일 정상이 3국 관계를 규율할 새 의정서인 '캠프 데이비드 원칙(principle)'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에는 3국 국가안보보좌관 회의 정례화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은 일본의 계획에 만족한다"며 "이는 안전하며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포함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그 계획에 관해 IAEA와 긴밀하고 적극적으로 조율해 왔으며, 그들은 과학에 기초한 투명한 절차를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한국 내 이란 동결자금 해제와 관련, "이것은 한국의 은행에 수년간 동결된 이란 자금"이라며 이란은 미국의 상당한 감독과 감시 속에 인도적 목적으로만 이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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