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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 국채 수익률 4.258%, 15년만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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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3. 08. 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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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4.258%
리먼 브러더스 사태 3개월 전 2008년 6월 이후 15년만 최고치
WSJ "국채금리 급등, 시장 불안정 초래 가능성에 투자자 긴장"
미 연준
미국 워싱턴 D.C.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본부./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16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Trade web)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258%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 200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2008년 6월은 리먼 브러더스 사태(2008년 9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확장 정책으로 역사적으로 낮은 채권 수익률이 10년 이상 지속되기 수개월 전이다.

WSJ은 10년물 국채금리의 과거 급등이 시장을 불안정하게 했기 때문에 이처럼 높은 수익률이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며 이 금리가 연준의 기준금리(5.25~5.50%)보다는 훨씬 낮기 때문에 일부 분석가들은 지속적인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낮은 수익률 예상에 따라 국채를 내놓아 예상치 못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견조한 경제지표 발표로 경기 경착륙 우려가 수그러들면서 수 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 15일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연준이 장기적으로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된 것도 이날 상승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미국 재무부가 연방 재정 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3분기 차입금 추정치를 약 1조달러로 4분의 1 이상 상향 조정하면서 채권 수익률 상승을 부채질했다.

이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 연준 위원은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이 유의미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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