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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신임 총무 김종생 목사 “에큐메니컬 정신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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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3. 08. 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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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 "맘몬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우려 달래
김삼환 원로목사와 교단 사회봉사 총무로 인연 맺어
100주년 기념행사와 재정 어려움 해결이 당면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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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17일 열린 총무 취임 감사예배서 감사를 표하는 김종생 목사./사진=황의중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임 총무 김종생(66) 목사는 17일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맘몬(하나님과 대적하는 우상·배금주의)에 굴복하지 않겠다. 즉 (대형 교회가 주는) 조건 있는 돈에 의해 NCCK가 끌려다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에큐메니컬 정신을 잊지 않겠다. 굳이 교회세습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다면 비판적 지지"라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목사는 대전신학대학교를 졸업, 대전 낭월교회 교육전도사 등을 거쳐 1991년 대전문화교회에서 담임 목사로 활동했다. 한국교회봉사단 사무총장, 온양제일교회 담임목사, NCCK 정의평화위원 등을 지냈고 2018년부터 다문화가정 후원 단체인 사단법인 글로벌디아코니아 상임이사를 맡았다.

김 목사는 교회세습 논란을 빚고 있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김삼환 원로목사가 교단 부총회장을 지낼 때 김 목사는 사회봉사부 총무로 인연을 맺었다. 이 때문에 김 목사가 신임 총무가 될 경우 NCCK가 야성을 잃고 제도권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이러한 우려를 의식한 김 목사는 이날 간담회 내내 사회적 약자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에큐메니컬 정신의 가치와 NCCK가 걸어온 길이 자랑스러운 교회의 역사란 점을 강조했다.

다수결 투표로 총무가 됐지만 김 목사에게 닥친 과제는 만만치 않다. 일년 뒤인 2024년에는 내부 갈등 없이 NCCK 100주년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 또한 소속 교단들이 갖고 있는 NCCK에 대한 불만을 누그러뜨리고 NCCK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

김 목사도 "현장에서 박수받던 경험만 있다가 막상 이 자리에 오니 마음이 무겁다"며 "NCCK 내부는 물론 외부(다른 개신교 연합기관과 교단)와도 소통을 활발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무 취임 감사예배는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윤창섭 목사의 기도와 구세군 조진호 사관의 성경봉독, NCCK 회장 강연홍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의 설교, 한국정교회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의 축도,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신경하 감독의 축복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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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생 NCCK 신임 총무 취임 감사예배 직후 기념촬영./(오른쪽 네 번째 김종생 목사)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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