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존 탈피 및 수익성 개선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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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필리핀 광산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력하는 MC그룹(MICHAEL CHEN GROUP)의 니켈 전문 자회사 NPSI(Nickel Prime Solutions Inc)와 합작사업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필리핀 현지에 니켈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필리핀의 글로벌 니켈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33만톤(t)으로, 1위인 인도네시아(160만t)의 뒤를 잇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퓨처엠은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필리핀에서 생산되는 니켈 대부분이 중국과 일본에 수출되는 것을 고려하면 포스코퓨처엠은 공급망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포스코퓨처엠은 NPSI과 니켈 혼합물(MHP) 생산 공장 건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니켈 혼합물이란 니켈광석(니켈 함량 약 1%)의 불순물 제거 공정을 거쳐 생산하는 중간재로, 양극재용 황산니켈 생산 원료로 활용된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와 공동 개발 중인 신(新) 제련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소재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 제련 기술은 일반 제련기술에 비해 공정 프로세스가 단축돼 원가경쟁력이 높고, 탄소 배출량이 약 50% 이상 줄어들어 친환경적이다.
포스코그룹 자체적으로도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 제련사와 협력해 오는 2030년까지 니켈 24만t을 확보하기로 했다. 그룹은 또 폐배터리를 가공해 리튬, 니켈 등 7만t 생산능력 또한 갖출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이 니켈 사업에 공들이는 것은 니켈이 수익성 개선 여부를 가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니켈은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중 하나인 양극재 원가의 40~50%가량을 차지한다. 또 국내로 들어온 니켈 대부분은 중국에서 수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중국 경제 상황에 따라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거나 니켈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경우 양극재 원가 또한 영향을 받아 각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 공급망을 넓히는 것은 물론, 직접적인 니켈 개발 및 생산이 절실해지는 이유다.
국내 최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도 니켈 공급망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에코프로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국내로 니켈 400t을 들여왔다. 앞서 에코프로는 지난해 3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인 QMB의 지분 9%를 인수하면서 '자원 자립'을 시작했다. 이번 니켈 도입을 시작으로 에코프로는 매년 6000t의 니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계획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