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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한경협 합류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비치면서 다른 그룹의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지 또한 주목된다. 4대 그룹은 한경연 회원 자격 승계가 전경련에 대한 전격적인 복귀와는 다르다는 의견을 내비쳐 왔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를 연 삼성 계열사 가운데 삼성증권 이사회가 한경협 합류에 대해 반대 입장을 정했다. 이사회의 반대에 따라 삼성증권은 한경협에 합류하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증권 이사회는 전경련 복귀 명분이 미흡하다는 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증권이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삼성 계열사의 '일괄 복귀'가 불발될 전망이다. 삼성은 2017년 2월 전경련 탈퇴했지만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5개 계열사가 한경연 회원으로 남아 있다.
삼성전자 이사회가 18일 이사회를 열어 복귀 쪽으로 중론을 모았고, 삼성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도 21일 이사회를 열어 복귀에 입장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은 5개 계열사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의 3차례 회의와 각사 최고경영자(CEO) 보고를 거쳐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의 해산에 동의했으며, 한경연 회원 자격 자동 승계는 이사회와 준감위 논의를 거쳐 결론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전경련은 산하 연구기관인 한경연을 흡수·통합해 한경협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혁신안을 발표했고, 지난달 4대 그룹에 한경협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지난 16일과 18일 두 차례 임시회의 끝에 전경련의 혁신 의지에 우려를 표하며 "한경협 가입을 결정해도 정경유착 행위가 있으면 즉시 탈퇴할 것 등 조건을 포함한 권고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사회의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인 합류 결정은 22일 진행되는 전경련 임시총회 결과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