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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이니지’ 승승장구…상반기 역대 최대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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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3. 08. 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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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디지털 사이니지
LG전자 모델이 버추얼 프로덕션에 최적화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로 구현한 배경 앞에서 콘텐츠를 촬영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의 사이니지 사업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세계 사이니지 시장에서 LG전자는 솔루션 수주 확대와 판매 채널 다변화로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22일 LG전자 반기보고서와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사이니지 시장 점유율(일본 시장 제외)은 23.1%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LG전자의 사이니지 시장 점유율은 2019년 12.3%, 2020년 17.8%, 2021년 21%, 2022년 20.1%로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시장 수요가 감소하며 성장세가 정체되기는 했지만, 점진적인 우상향 기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기존 주력인 기업이나 리테일, 호텔 등에서의 매출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에 매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은 지속적인 거래 관계 유지를 위해 고객과의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한 경쟁 요소이다. 일반 소비재 산업과 달리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것도 특징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연초 유럽과 미국의 고객사를 만나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점검하며 수익성 높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통합 솔루션 수주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시장 선도 제품을 기획·개발하는 것을 적극 주문했다.

LG전자는 기존 주요 거래처인 호텔 외에도 최근 수요가 증가 중인 교육·방송·병원 등 다양한 산업군에 주목했다.

지난 2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에 참여해 공간별 맞춤형 디스플레이 솔루션 역량을 선보였다. 또 지난 6월에는 미국의 교육 기술 콘퍼런스인 'ISTE 2023'에 참가해 IT 기기 간 결합과 통합 교육 솔루션 활용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허브인 태국 트루디지털파크 웨스트 내 로비, 라운지, 오피스 공간을 비롯해 건물 내 통로와 복도 곳곳에 이르기까지 각 공간과 용도에 맞춰 55·43형의 디지털 사이니지 총 50여대를 설치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두바이복합상품거래소(DMCC)와 협업해 알마스 타워 내 사무실과 로비 등 곳곳에 55·49형 LG 디지털 사이니지 60여대도 설치했다.

이는 지난달 밝힌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비전과도 연결된다. 당시 조 사장은 비하드웨어(Non-HW) 사업모델 혁신, B2B 영역 성장, 신사업 동력 확보를 LG전자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ID) 서비스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통해 수익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 글로벌 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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