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AI·양자컴퓨팅 선도 연구소 찾아 기술 동향 살펴
|
24일 LG 관계자는 "이번 현장경영에서 LG의 계열사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항암 연구소, AI 분야 연구소 등을 찾아 산업 생태계를 살핀 것은 AI, 바이오 등의 미래 사업들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육성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구 대표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고 설명했다.
보스턴에서 구 대표는 하버드 의대 연계의 세계 최고 항암 연구시설인 다나파버 암 센터와 바이오·제약 분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시설인 랩센트럴을 방문했다.
구 대표는 다나파버 로리 글림쳐 CEO와 함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연구중심병원과 제약기업 간 협력 모델과 항암 연구의 새로운 동향을 살피고 의견을 나눴다.
다나파버는 해마다 1000여개의 임상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75종의 항암제 중 35종의 항암제가 개발 단계에서 이곳을 거쳤다. 제약회사와 병원 간 신약 개발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병원 내 별도의 세포치료제 생산 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어 구 대표는 보스턴을 대표하는 바이오·제약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랩센트럴도 찾았다. 랩센트럴의 창립자 중 한 명이자 CEO인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를 만나 보스턴 바이오 창업 생태계와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육성 모델을 소개 받았다.
랩센트럴은 바이오 분야에서 가장 인정받는 스타트업 육성 비영리기관으로 이 곳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은 사무실, 연구장비,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다른 스타트업과의 상호 교류를 통해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전 세계 수많은 나라의 도시들이 이 곳을 롤모델로 삼아 비슷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
벡터 연구소는 기업과 대학, 스타트업들이 협력해 머신러닝, 딥러닝, 로봇 등 다양한 AI 분야의 응용 연구가 진행 중인 곳이다. 세계 4대 AI 석학 중 한 명인 제프리 힌튼이 설립했고, 구글의 딥러닝, 우버의 자율주행, 엔비디아의 컴퓨터비전 등이 이곳을 거쳐 탄생했다.
자나두는 2016년 설립된 양자컴퓨팅 선도 기업으로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3400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 기술을 활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압도적으로 빠르게 연산할 수 있도록 하는 컴퓨팅 기술이다.
LG는 10년, 20년 후를 내다보고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LG 관계자는 "지금 LG의 주력사업으로 성장한 배터리, 전장, OLED 등이 20, 30년 전부터 준비하고 투자해 지금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처럼, ABC 분야가 LG의 미래 먹거리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꾸준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경영진 사이에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