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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9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0.8% 감소했다. 실질소득은 3.9% 감소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 감소다. 다만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지원금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월세나 주식투자 등에서 얻는 재산소득(21.8%)은 비교적 크게 늘어난 데 반해 직원으로 일해서 버는 근로소득(4.9%)과 사업으로 버는 사업소득(0.1%)은 증가폭이 미미했다.
설상가상으로 세금과 이자 지불 등을 제외한 가처분소득 역시 383만1000원으로 2.8% 줄어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높은 이자율에 가계 소비 여력이 줄고 있는 셈이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69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7% 늘었지만 물가변동을 제거한 실질소비로 보면 외려 줄었다. 올해 2분기 실질소비지출은 0.5% 감소했는데 분야별로 보면 오락·문화(14.0%), 음식·숙박(6.0%), 주거·수도·광열(7.4%) 등에선 지출이 증가했지만 보건(-6.5%), 가정용품·가사서비스(-2.8%), 의류·신발(-1.8%) 등에선 지출이 줄었다.
이런 가운데 소득 양극화는 소폭 완화된 모습이다. 소득 상위계층의 소득 감소폭이 커서다. 소득 1분위(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1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0.7% 감소한 반면 소득 5분위(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13만8000원으로 1.8% 줄었다. 이 때 가처분소득으로 보면 1분위 가구는 94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0.7% 증가할 때 5분위 가구는 787만8000원으로 5.4% 더 크게 감소했다.
반면 소비지출은 소득 상위계층에서 더 많이 늘었다.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22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0.5% 늘어난 데 반해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456만2000원으로 3.9% 증가했다. 소비지출 비중으로 보면 소득 1분위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19.5%), 주거·수도·광열(19.5%), 보건(12.9%) 순으로, 소득 5분위 가구는 음식·숙박(16.0%), 교통(14.5%), 식료품·비주류음료(11.8%) 순으로 지출했다.
소득보다 소비지출이 많은 적자가구는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던 직전분기보다는 감소했다. 2분기 전체 가구의 적자가구 비율은 23%로 직전 분기(26.7%)보단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