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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벌점제도는 어떤 구조일까. 3회차 합산 벌점이 50점 이상이면 1회차 출전 정지가 부과된다. 3회차가 지나면 앞 경주에서 받은 벌점이 모두 사라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즉 4회차가 되면 첫 1회차 벌점만 사라진다. 1회차 출전 정지가 부과되면 누적 점수 50점이 사라지고 나머지 벌점만 남는다. 한 회차에 100점 이상 벌점을 받을 경우 2회차 출전 정지가 부과된다.
예를 들어 1회차 15점, 2회차 15점, 3회차 15점을 받았다면 4회차 출전 시 가장 앞선 1회차 15점의 벌점이 사라진다. 2, 3회차 누적벌점 30점은 살아있다. 4회차에 20점의 벌점을 받으면 누적 점수가 50점 이상이 돼 1회차 출전 정지가 부과된다. 한 회차에 60점의 벌점을 받았다면 1회차 출전 정지와 함께 50점의 벌점이 사라지고 10점만 남는다.
선행형 선수에겐 새 벌점제도가 큰 부담이 아니다. 이들은 과도한 몸싸움과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그러나 몸싸움을 펼치는 마크·추입형 등 '파이터형' 선수들은 위축될 공산이 크다. 새 벌점제도 시행 직후인 8월 첫 회차에서 전형적인 마크·추입형 배정현(상남팀)은 누적 벌점 61점을 받았다. 배정현은 평소 상대를 활용하는 작전을 주로 구사하다보니 항상 벌점에 노출 됐다. 불가피하게 몸싸움을 해야 하는 파이터형들이 20~30점의 벌점을 받는 것은 순식간이다.
다만 마크·추입형 선수들 중에서 벌점이 중요치 않다고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벌점을 지나치게 신경 쓰면 오히려 경기를 망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벌점제도가 마크·추입형에 다소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효하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벌점이 과도하게 누적된 선수들은 몸싸움에 소극적이거나 위축될 공산이 크다"며 "이에 해당하는 선수가 출전한다면 결과 예측 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