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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태광산업이 신청한 롯데홈쇼핑 양평사옥 매입 가처분 신청은 이르면 이번 주 결론이 날 전망이다.
태광산업 측은 "결론이 빠르면 이번 주라도 나올 수 있고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인지 중"이라면서 "기각됐을 경우에는 추가적인 대안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으로서는 인용됐을 때가 문제다. 롯데 측은 "굉장히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면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우리도 대응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표면적으로는 태광과 롯데홈쇼핑의 갈등이지만, 사실 롯데그룹과의 갈등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롯데홈쇼핑의 양평사옥 매입에는 롯데지주의 의사결정이 있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번에 태광 측이 지적하는 점도 계열사 지원 차원의 인수라는 점이다.
그러나 롯데홈쇼핑은 분명 이사회 과정에서 모두 설명했고, 전원 찬성했기 때문에 뒤늦게 반대하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홈쇼핑의 비상무이사는 장근배 태광산업 인사실장, 이명철 태광산업 재무실장, 김종국 태광산업 석유화학사업부 경영기획실장이 맡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롯데쇼핑이 53.49%의 지분으로 대주주이지만, 태광산업이 27.99%, 태광 계열의 대한화섬이 10.21%, 티시스가 6.78%의 지분을 들고 있다. 이들의 지분을 합치면 45%에 달한다.
롯데와 태광의 '인연'은 1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롯데가 홈쇼핑 지분 53%를 보유하게 된 것은 지난 2006년으로 경방이 들고 있던 지분을 인수했는데, 당시에도 태광이 약 46%의 지분을 들고 있었고 인수 과정에서 태광 측이 롯데에 불쾌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업계에서는 10여년 전 갈등이 다시 재현됐다는 시각도 나온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7월 27일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로부터 서울 양평사옥의 토지 및 건물 지분을 총 2039억원에 매입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시 밝힌 매매일자는 오는 9월 1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