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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롯데홈쇼핑·지주·웰푸드 대표 공정위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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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3. 09. 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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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처분 신청 기각…"법원 판단 존중, 절차상 문제 있다는 입장에는 변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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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양평 사옥/롯데홈쇼핑
태광산업이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를 부당지원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4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의 2대 주주로, 최근 롯데홈쇼핑의 서울 양평 사옥 매입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최근 롯데홈쇼핑의 사옥 매입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추가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태광 측은 "롯데홈쇼핑의 서울 양평동 소재 임차 사옥 토지 및 건물 매입은 '근무 환경 개선 및 임차 비용 절감에 따른 손익 개선 효과 기대'라는 롯데 측 설명과 달리,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악화된 롯데그룹에 유동성을 지원해 주기 위한 차원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과도하게 비싼 금액으로 사옥을 매입할 경우 '배임' 행위에 해당될 수 있어 지난달 23일 이사회 재개최를 요구하고 매입 계획 중단을 요청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롯데홈쇼핑 측은 기존 방침을 철회하지 않았다"면서 "해당 이사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법원 판단을 존중하지만 부동산 매각 관련 이사회 결의 절차나 내용상 문제가 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롯데홈쇼핑이 2039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하고 굳이 해당 부동산을 매입하려는 이유는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악화된 롯데그룹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함이라는 주장도 다시 강조했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의 객관적이고 엄중한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위법 행위가 시정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실체적 진실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해 갈등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7월 27일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로부터 서울 양평사옥의 토지 및 건물 지분을 총 2039억원에 매입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롯데홈쇼핑은 분명 이사회 과정에서 모두 설명했고, 전원 찬성했기 때문에 뒤늦게 반대하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홈쇼핑의 비상무이사는 장근배 태광산업 인사실장, 이명철 태광산업 재무실장, 김종국 태광산업 석유화학사업부 경영기획실장이 맡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롯데쇼핑이 53.49%의 지분으로 대주주이지만, 태광산업이 27.99%, 태광 계열의 대한화섬이 10.21%, 티시스가 6.78%의 지분을 들고 있다. 이들의 지분을 합치면 45%에 달한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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