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 늘리면서 대응…"친환경 라인업 소비자 수요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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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신차 판매량은 6만5046대로, 지난해 같은 달(6만4335대)보다 1% 증가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의 판매량은 7만1499대로 3% 늘었다.
특히 친환경차의 합계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80%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136% 증가하며 크게 성장했다. 또 싼타페 하이브리드(72%↑),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55%↑), 코나 EV(653%↑) 등도 월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기아 또한 전기차 모델 판매가 작년 동월보다 100% 증가해 2배 실적을 냈다. 대표적인 모델인 니로는 전년 동기 대비 1746% 증가한 3896대가 판매됐고, EV6는 2449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3% 증가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는 판매량 기준 7위로 1만3641대가 판매됐다. 기아 EV6도 8238대로 10위에 올랐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차종은 현재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불리한 환경인데도 상품성을 인정받으면서 호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미국 뉴잉글랜드 자동차 기자 협회에서 최고의 사륜구동차로 선정된 바 있고, 아이오닉6도 미국 자동차평가 전문 웹사이트에서 가장 효율적인 전기차 1위로 선정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기아 EV6도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카즈닷컴 안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는 딜러 인센티브를 늘리면서 판매를 촉진하고 리스비중을 늘리며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리스 차량에 대해 요건과 상관없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해 한국산 전기차 판매에 도움이 됐다고 봤다.
채드 바운 PIIE 선임연구원은 "미국에서 판매된 한국산 전기차 중 리스 비율이 2022년 2%에 불과했지만 2023년 2월 18%로 증가했고, 4월에는 40%를 넘었다"고 분석했다.
랜디 파커 현대자동차 아메리카 대표이사는 "친환경 차량 공급 확대를 위한 노력으로 전년 대비 긍정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친환경 라인업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아직 강하기 때문에 전년 대비 80% 성장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