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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기총회 앞둔 개신교...목회 대물림 금지 폐지 등 안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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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3. 09. 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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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교단 정기총회 9~10월 중 개최
예장통합 총회 장소 결국 명성교회로 가닥
목회 대물림 인정 안 상정돼 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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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일동 명성교회 전경./연합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합동 등 주요 개신교 교단들의 가을 정기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목회 대물림 금지 규정 폐지, 여성 목사 안수 허용 등 교단별 이슈가 많다.

4일 교계에 따르면 예장통합 교단은 19일부터 21일까지 108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총회 장소는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로 정해졌다.

명성교회는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가 담임목사로 지위를 이어받으며 교회세습 논란에 휩싸였던 곳이다. 명성교회가 총회 장소로 결정된 것은 예장통합의 교회 세습 금지 결정이 후퇴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교단 내 7개(새문안·영락·소망·온누리·주안장로·천안중앙·상당교회) 대형교회가 총회 장소 변경을 요구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에 대해 이순창 총회장은 7개 교회 중 5곳의 목회자를 직접 만나 장소 변경이 어렵다며 이해와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예장통합 정기총회에는 '목회 대물림 금지'를 사실상 폐지하는 헌법개정안이 상정돼 논란이 예상된다. 개정안은 목회 대물림을 금지하는 현행 헌법을 수정해 재적 당회원 3분의 2 이상과 공동의회 출석회원 4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대물림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 개신교 가운데 가장 큰 교단인 예장합동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대전 대덕구 새로남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여성 목사 안수 허용을 요구하는 교단 내 목소리가 높았지만 예장합동 교단은 이를 대신해 여성 사역자의 지위를 향상하는 안을 이번 정기총회에서 다룰 예정이다.

국내 대부분의 개신교단은 여성 목사와 장로 제도를 두고 있다. 그러나 예장합동은 여성 목사 안수를 허용하지 않는 보수성향의 교단이다. 예장합동 외에 여성 목사 안수를 불허하는 교단은 예장고신·예장합신 정도다. 상황이 이러니 교단 내에서는 심심치 않게 여성 목사 안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최근에는 예장합동 북전주노회는 여성 목사 안수 허용을 요구하는 헌의안을 올리기도 했다. 여성 교인의 비중 증가, 여성차별로 인한 젊은층의 교회 이탈, 이로 인한 교세 쇠퇴 등을 이유로 들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오는 10월 25~27일 강원 고성 설악 델피노 리조트에서 입법총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신학생 감소 등을 이유로 신학교육기관 통합 추진을 논의할 계획이다. 내년 2월까지 교단의 대표적인 신학교인 감리교신학대와 협성대, 목원대 통합을 목표로 세부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예장백석 교단은 오는 18~21일 천안 백석대학 교회에서 총회를 연다. 지난 1년 동안 연구한 목회자 연금 방안을 보고하고 금품선거 방지를 위한 선거제도 개선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예장고신 교단은 오는 19~22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한국침례회는 18~20일 강원 한화리조트평창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는 19~21일 전남 신안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교단 내 현안들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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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제106회 총회 모습./출처=예장합동 총회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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