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63억위안 순손실서 2025년 흑자 전환…올 1분기 이익 248억위안
대량 생산 성공 시 한·미 메모리 3사와 경쟁…애플 조달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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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CXMT가 업계 최첨단 설계와 대등한 제품 생산을 준비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선두업체와의 스마트폰 메모리 격차를 줄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제품 개발을 실제 경쟁력으로 연결하려면 대량생산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짚었다.
◇ CCXMT, 시제품 검증 뒤 연말 LPDDR6 소량 생산…대량 생산, 후속 추진
CXMT는 시제품 시험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면 연말 LPDDR6 소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량생산은 이후 추진한다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중국 경제 매체 이차이(第一財經·Yicai)가 관련 계획을 먼저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생산이 현실화하면 중국이 첨단 외국산 부품 의존도를 낮추는 기술 자립의 돌파구가 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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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가 진입하려는 LPDDR6는 이전 세대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에서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구동하는 데 쓰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10나노급 6세대 공정을 적용한 16기가바이트(GB) LPDDR6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LPDDR5X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33% 빠르고 전력효율은 20% 이상 높다. 삼성전자도 유사한 LPDDR6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CXMT가 같은 제품군에 진입하더라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직접 경쟁하려면 생산 규모를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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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의 기술 추격은 최근의 실적 개선이 뒷받침하고 있다. 매출은 2023년 91억위안(1조9281억원)에서 2024년 242억위안(5조1275억원)으로 늘었다. 2025년에는 618억위안(13조942억원)을 기록했고, 2026년 1분기에는 508억위안(10조7635억원)에 달했다.
순손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급반전했다. CXMT는 2023년 163억위안(3조4536억원), 2024년 71억위안(1조5043억원)의 손실을 냈다. 2025년에는 19억위안(4026억원) 이익으로 전환했고, 2026년 1분기에는 248억위안(5조2546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2025년 이후 메모리 가격 급등이 CXMT의 수익성 반전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CXMT는 이 같은 실적 개선 속에 지난 7월 27일 상하이(上海)에서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마쳤다.
◇ 애플, CXMT 메모리 조달 허용 요구…미 의원들 '적대국 부품 의존' 반발
AI 확산으로 세계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된 점도 CXMT에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메타플랫폼스와 아마존은 수년치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했다. 이에 따른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은 애플을 포함한 주요 소비자 전자제품 업체의 핵심 병목으로 떠올랐다.
애플은 지난 6월 맥과 아이패드, 가정용 기기, 비전 프로의 가격을 모두 올렸다. 이어 애플 경영진은 CXMT 등 중국 업체의 반도체를 조달할 수 있도록 미국 정책 당국에 로비했다. 그러나 미국 의원들은 애플이 핵심 부품을 미국의 적대국에 의존할 수 있다며 반발해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