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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독일 뮌헨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오랜 기간 가전과 IT 사업으로 쌓아온 고객 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 여정에 업계 리더들이 동참해 성장 가능성을 함께 높여가자"고 제안했다.
조 사장은 전장사업을 이끌 고객 중심 미래 모빌리티 경험 테마로 조 사장은 '알파블'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자율주행 환경을 가정한 사용자 경험 연구를 통해 고객들이 자율주행차를 '놀고 머물고 일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점을 강조헀다.
조 사장은 "이러한 고객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재정의했다"며 "변형, 탐험, 휴식으로 구성된 세 가지 모빌리티 경험 테마를 개발해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의 알파블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알파블은 △고객 니즈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Transformable) 경험 △콘텐츠를 통해 새롭게 즐기는 탐험(Explorable) 경험 △차량에서의 더욱 편안한 휴식(Relaxable) 경험으로 구성된다.
알파블 테마를 잘 보여주는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를 내년 초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라고 조 사장은 프레스 콘퍼런스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밝혔다.
조 사장은 "우리가 가진 장점을 충분히 보여주는 장면을 연출해보려 한다"며 "(CES에서) 보여주면 우리와 협력하겠다는 완성차 메이커 등이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LG전자는 작년 초 'CES 2022'에서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옴니팟'을 선보인 바 있다.
이어 그는 "알파블에는 옴니팟보다 좀 더 '익사이팅'한 내용이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 사장은 "현재 모빌리티 산업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자동차는 고객 경험이 중요한 움직이는 공간이자 전자제품에 가깝게 탈바꿈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맥락에서 조 사장이 소개한 알파블 개념을 보면 우선 자동차는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이동 상황과 주행 목적에 따라 다양한 용도의 공간으로 변형 가능해야 한다. 예를 들면 모듈식 및 소형 가전을 활용해 미식 경험을 하고, 몰입형 디스플레이로 좋아하는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조 사장은 LG전자가 가전과 디스플레이 등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끄는 기술 혁신이 이런 경험을 생생하게 구현하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사장은 전장 분야 인수합병(M&A) 계획을 두고는 "계속 (M&A 대상을) 찾고 있다"며 "차량이 이제 SDV로 바뀌기 때문에 콘텐츠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부분을 좀 더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전장사업 분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으며 "디스플레이 등이 전장과 결합하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