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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중국 위협 대응, 3~5년용 육해공 AI 자율 무기체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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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3. 09. 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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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 미 국방부 부장관 "2년 내 수천대 육해공 설치 AI 무기체계 생산"
AI 이용, 표적 탐지 대응...자동, 육해공 이동...미사일 방어체계도
힉스 "역동적 중국 등 대응, 3~5년 사용 자율 체계"
드론
2019년 3월 29일(현지시간) 지중해에 있는 미국 해군 알링턴함의 비행 갑판에서 RQ-21 블랙잭 무인 항공기(드론)가 발사 준비대에 설치돼 있다./미국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 국방부가 중국 등 적대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방대한 육·해·공 자율 무기체계 개발을 2년 이내에 구축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캐슬린 힉스 국방부 부장관은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수억 달러를 투입해 육·해·공에 설치될 수천대의 '작고 스마트하며 싼(small·smart·cheap)'AI 체계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 무기체계는 AI를 사용해 적의 표적을 탐지해 대응하는 시스템으로 자동 조종으로 공중과 해상에서 이동할 수 있는 드론 등도 이에 포함된다.

WSJ은 해상 자율 무기체계와 관련, 중동에서 이란의 군사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설계된 미 해군의 무인기(드론)와 센서 네트워크인 태스크포스 59가 입증한 역량을 기반으로 구축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힉스 부장관은 "태양 에너지와 다른 사실상 무제한적인 동력원으로 작동, 거의 실시간으로 새롭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을 충분하게 제공하는 많은 센서로 채워진 자율 추진 체계의 소형선(pod)들이 해상에 떠 있다고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보급품을 제공하는 지상 기반, 적군이 파괴하길 어려울 정도로 많은 우주 기반, 그리고 날아오는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는 자율 무기체계 개발도 검토되고 있다.

실제 미국 국방부는 자율 조종 선박과 무인 항공기 등 개발에 오랫동안 투자해왔다. 힉스 부장관은 "미국은 현재 전시도 아니고, 앞으로 전쟁을 추구하지도 않지만 중국이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에 국방부가 (중국과) 같은 긴급성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는 내년 회계연도에 AI 기술 분야에 18억달러(2조4000억원)의 예산을 요청했다

힉스 부장관은 '레플리케이터(Replicator·복제기)' 구상과 관련, "이 자율 체계는 역동적이고 빠르게 움직이는 적과 혁신의 속도를 고려할 때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 3~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힉스 부장관은 지난달 28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방산업협회 콘퍼런스에서 '레플리케이터' 구상을 공개했다. 이는 AI 기술을 활용한 드론·무인함정·로봇 등으로 미국 국방부는 향후 18∼24개월 이내에 수천개의 레플리케이터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이 자율 무기체계가 어떻게 사용될지에 관해서는 거의 설명하지 않았는데 힉스 부장관이 이날 일부 내용을 밝힌 것이다.

2022년 미국 국방부 보고서는 "중국이 더 많은 자율 및 협동(temaing) 체계를 선보이고 있다"며 "이에는 작전 응용을 위한 동시다발 공격(swariming) 기능을 생산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상당한 양의 개발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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