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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부는 ‘2차전지’ 광풍… ‘공매도’ 증가세로 변동성 확대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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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9. 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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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D 재개로 다시 부는 2차전지 '광풍'
고위험·고수익 기조 강화… CFD거래 급증 예상
관련주 공매주 늘어 증시 변동성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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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종합관리센터./사진=중기부
증권사들이 고위험 투자상품으로 분류돼 중단됐던 차액결제거래(CFD)를 재개하면서 2차전지주 쏠림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 최근 2차전지주는 개인 순매수 상위 5종목을 차지하면서 테마주 열풍이 다시 거세질 조짐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8일 개인 순매수 상위 5종목엔 모두 2차전지 관련주가 자리했다. 이 기간 개인은 LG에너지솔루션(1597억원), 에코프로비엠(1235억원), 포스코DX(1226억원), 포스코퓨처엠(1205억원), 포스코홀딩스(1132억원) 순으로 매수했다. 2차전지 관련주에 수급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지난 7일 증거금 포함 국내외 CFD 명목 잔고는 총 1조2700억원이었다. 지난 1일부터 5거래일 연속 1조원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일 1조2703억원, 4일 1조2654억원, 국내 CFD 잔고는 1일 1조1040억원, 4일 1조995억원이다.

CFD는 투자자가 직접 주식을 보유하지 않아도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증거금의 최대 2.5배까지 투자하고 매수·매도 차액만 결제하는 방식의 상품이다. 적은 돈으로도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돈을 빌려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다. 반면 주가 하락 시 손실이 커져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CFD 거래가 늘면서 2차전지 테마주 쏠림 현상이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CFD는 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발 주가 폭락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6월부터 모든 거래가 중단됐지만, 사태 수습 후 교보·메리츠·유안타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이달 1일부터 서비스를 재개했다. NH투자·한국투자 증권 등 대형사들도 CFD 서비스 재개를 검토 중이다.

다만 2차전지 관련주를 겨냥한 공매주도 늘고 있어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증권가는 개인이 공략하고 있는 2차전지 관련주를 노린 공매도 거래가 늘면서 개인과 공매도 세력 간 대립이 커져 증시 변동성의 불안정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에 상반기와 같은 2차전지 광풍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공존한다.

지난 7일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직전 40거래일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849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528억원, 포스코퓨처엠 419억원, 앨앤에프 300억원 순이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흐름이 둔화하는 지난달부터 중소형주의 강세는 이어졌고 테마주 장세 주기도 짧아졌다"며 "CFD는 공매도 금지 종목에 대한 매도 대응이 가능해 개인 투자자들이 2차전지 테마주 장세 흐름을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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