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고위험 산모 보호자 출입 통제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갑질 논란 사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912001028118

글자크기

닫기

한제윤 기자

승인 : 2023. 09. 12. 10:34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장기용·천우희 주연의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 YG·H&엔터테인먼트

방영 이전부터 촬영장 일반 시민 갑질 논란에 휘말렸던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측이 사과했다.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측은 "병원 측과 협의해 이용객의 동선 전체를 막지 않는 선에서 양해를 구하며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 분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촬영 중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드라마 촬영팀들 인간적으로 너무하다"라며 올라온 글에 대한 입장이다. 글쓴이는 "아내가 둘째 임신 33주 조산·유산기가 있어 한 대학병원 고위험산모실에 입원했다가 퇴원하고, 하혈하는 바람에 응급실에 갔다가 본관 고위험산모실에 올라갔다고 해서 가게 문 닫고 엄청 뛰어서 본관 들어가려 하는데 드라마 촬영 중이라고 조연출이 막더라. 길은 두 개인데 하나는 모니터와 스태프들이 쭉 깔려있었고, 한쪽은 못 지나다니게 통제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마음이 급한 와중에 스태프로부터 "뛰지 말고 조용히 하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글쓴이는 "그게 내 알 바냐"며 "여기가 사람 살리는 데지, 너희 촬영이 문제냐"고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아내는 별문제 없이 잘 지나갔지만, 만약 문제라도 생겼다면 다 엎어버릴 듯한 기분이었다. 여기저기에 쓰레기 버리고 시끄럽게 하는 것도 문제인데, 병원에서 통제하는 건 진짜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스태프가 행인들에게 욕설을 퍼붓다가 공식 사과했다. KBS '드라마 스페셜 2023' 중 일곱 번째 작품인 '고백공격' 역시 대학교 건물 내에서 재학생의 이용을 막은 채 촬영하다가 논란이 불거지고,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는 관광지 출입 통제로 물의를 일으켜 사과했다.

이 밖에도 드라마 촬영을 이유로 야외에서 새벽까지 소음이 이어져 이웃 주민에 불편을 주거나, 출입 통제, 뒷정리 소홀 등의 문제는 이미 여러 차례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특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병원이라는 특수 공간에서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에 더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 작품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민폐 촬영장 문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한제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