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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팹 장비 투자액 올해 15% 감소…내년 회복세로 반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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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3. 09. 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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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팹 장비 투자액 추이./SEMI
올해 세계 팹장비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15% 감소한 840억 달러(한화 약 111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세계 반도체 재료·장비 기업으로 구성된 국제반도체산업협회(SEMI)는 이러한 감소세는 칩 수요 둔화와 소비자 및 모바일 디바이스의 재고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팹 장비 투자액는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995억 달러(약 132조200억원)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다시 회복세 겪으며 올해 대비 15% 반등한 970억달러(128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은 올해 반도체 재고 조정 종료와 고성능 컴퓨팅(HPC), 메모리 부문의 반도체 수요 강화로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짓 마노차 SEMI CEO는 "올해 초 전망치보다 올해 반도체 팹 투자액의 감소치가 낮아졌으며 내년의 회복세도 더 강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반도체 산업이 침체기를 지나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파운드리 부문은 올해 1% 성장한 490억 달러(62조230억원)의 투자액이 예상된다. 첨단 노드에 대한 투자가 계속됨에 따라 내년에는 515억 달러(68조3300억원)로 5% 성장해 반도체 팹 장비 시장 전체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분야에 대한 팹 장비 투자는 올해 46% 감소 후 내년 65% 증가해 270억 달러(35조8200억원)로 다시 회복한다는 예상이다. 디램 팹 장비 투자는 올해 110억 달러(14조6000억원)로 전년 보다 19%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40% 증가한 150억 달러(19조9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낸드 팹 장비 투자는 올해 67% 감소한 60억 달러(7조9600억원)로 예측된다. 내년에는 113% 증가한 121억 달러(16조540억원)이 전망된다. MPU 분야의 팹 장비 투자는 올해는 정체를 겪다 내년에 16% 증가한 90억 달러(11조9400억)가 전망된다.

대만은 내년에 올해 대비 4% 증가한 230억 달러(30조5200억원) 가량 팹 장비 부문에 투자해 글로벌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메모리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며 내년 반도체 팹 투자액이 220억 달러(29조2000억원)로 올해보다 41% 증가해 두번째로 큰 반도체 팹 장비 투자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통제로 인해 중국의 투자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의 내년 전 세계 반도체 팹 장비 투자액은 올해 대비 감소한 200억 달러(26조5400억원)로 3위를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중국 파운드리, IDM기업은 첨단 프로세스 노드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지역은 내년 투자액이 올해 대비 23% 증가한 140억 달러(18조58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과 중동 지역 역시 내년에 기록적인 투자를 기록해 반도체 팹 장비 투자액이 41.5% 증가한 80억 달러(10조6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팹 장비 지출은 내년에 각각 70억 달러(9조2900억원)와 30억 달러(3조9800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SEMI가 올해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169개 생산 시설 및 라인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1477개의 설비를 추적 조사한 결과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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