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민관 합동 우크라 재건협력단…젤렌스키 만나 재건 기여 약속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915010009223

글자크기

닫기

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9. 15. 10:2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원희룡 장관 이끄는 재건협력단 13∼14일 키이우 찾아
尹대통령 방문 이후 두달만…23억달러 공여협정 체결
철도·공항·댐 등 재건협력 6대 프로젝트 발표
원희룡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우리 정부가 기업인들과 꾸린 재건협력단이 우크라이나를 처음 방문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끄는 재건협력단은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재건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재건 사업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인들이 대거 우크라이나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는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이 이달 13∼14일 키이우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협력단은 국토부, 해수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공기업과 민간기업 관계자 30인으로 구성됐다.

민간에선 삼성물산, 현대건설, HD현대건설기계, 현대로템, 네이버, 유신, 한화솔루션, 한화건설, KT, CJ대한통운, 포스코 인터내셔널, 해외건설협회가 참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재건협력단 참여 기업은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고 관심 있는 재건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업으로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전쟁 상황과 안전 문제를 고려해 방문자는 1사 1인으로 철저하게 제한됐다. 실제 정부는 재건협력단이 우크라이나 현지 일정을 마치고 인접국 폴란드로 이동한 뒤에야 방문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재건협력단의 이번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방문 이후 두 달만이다. 당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통해 발표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 위한 후속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재건협력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첫 번째) 및 재건협력단 관계자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표단을 직접 만나 고속철도, 수자원, 에너지, 방산,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우리 기업의 재건사업 참여를 제안했다.

또 지난 1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발표한 23억달러(약 3조75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정부는 내년 3억 달러를 우크라이나에 무상 지원하고, 2025년부터 20억 달러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유상 원조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전쟁을 극복하고 경제 성장을 이룬 한국 정부와 기업의 경험을 살려 우크라이나 재건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국 정부는 원 장관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입석 하에 EDCF 공여를 위한 첫 단계인 '공여협정'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정부는 EDCF를 활용한 재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발판 삼아 우리 기업이 조속히 재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 및 네트워크, 금융 및 타당성 조사 등 패키지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우크라 재건협력 포럼
한-우크라 재건협력 포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재건협력단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한-우크라 재건협력 포럼'을 열고 양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6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우만시(市)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 △부차시(市) 하수처리시설 △카호우카 댐 재건지원 △철도노선 고속화(키이우∼폴란드) 등이다.

정부는 이들 프로젝트를 위한 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재건협력 포럼에는 재건사업 발주처가 될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과 기업들이 참석했다. 올락산드르 쿠브라코프 우크라이나 재건부총리 겸 인프라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인프라부 차관이 재건 계획과 핵심 프로젝트, 우선순위를 직접 발표했다.

우리 기업은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댐, 플랜트, 모듈러 주택, 건설기계 등 협력 분야에 대해 발표했다.

대표단은 재건 협력 강화를 위해 현지에서 4건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원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