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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2조1927억원으로 전분기(6685억원) 대비 228% 증가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로는 79.79% 감소한 수치다. 다만 일부 증권가에서는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1조원대를 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이 가운데 반도체(DS)부문만 보면 3조원대의 영업적자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3조8510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고, 상상인증권은 영업적자 3조412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분기(-4조3600억원)보다 적자 폭이 8000억~1조원 수준으로 개선된 수치다. 올 1분기(-4조5820억원)와 비교하면 개선 폭은 더 크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손실이 1조68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분기(-2조8823억원)보다 약 1조20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올 1분기(-3조4023억원)와 비교하면 절반 정도다. SK하이닉스는 DDR5, HBM3와 같은 신규 제품 내에서의 독보적 경쟁력으로 경쟁사들 대비 먼저 신규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삼성전자 반도체와 SK하이닉스의 적자폭 감소 추세를 두고 반도체 시장이 긴 불황의 터널 끝자락에 닿고 있다고 분석한다. 오는 4분기 메모리 제품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 궤도에 오르면 내년쯤 적자 탈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가격 상승과 재고 소진, 신규 제품 효과까지 겹쳐 깜짝 흑자 전환이 기대되기도 한다.
지난 5일 실적을 발표한 세계 반도체업계 3위인 마이크론은 "업황이 바닥을 지났고 고객사의 재고가 정상화한 데다 산업 전반의 공급 감소가 수익성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공식화했다.
반도체 업계에서 시장 선행지표로 통하는 메모리 D램 현물가격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범용 제품인 DDR4 8기가비트(Gb) 2666의 지난달 4일 기준 현물 가격은 1.448달러(약 1953원)였다. 지난 6일 가격은 1.518달러(약 2048원)로 한 달 새 4.83% 상승했다. 이 제품 가격은 지난해 말 2.004달러(약 2703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30% 가까이 하락했다가 지난달 초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