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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치는 왕비의 재림…서초구, 잠원나루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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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3. 10. 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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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포스터
잠원나루축제 포스터 /서초구
서울 서초구가 오는 14일 누에를 테마로 한 '제9회 잠원나루축제'를 개최한다.

잠원은 예부터 누에를 키워 비단실을 뽑던 지역 유래에서 시작됐다. 잠원 일대는 뽕나무 묘목 재배와 양잠 치는 농가가 많았으며 한강 변에 위치해 나루터가 있었다. 또 조선 초기에는 국립 양잠소가 설치되기도 했다.

구는 이러한 잠원동의 유래와 전통을 알리고 주민화합을 도모하고자 2012년부터 축제를 시작했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하이라이트는 오후 2시 15분부터 시작되는 '왕비 친잠(親蠶)' 재현이다.

왕비 친잠 의식은 주민과 어린이 13명이 전통의상을 입고 △왕비 친잠례를 알리는 공연 △뽕잎을 따 누에에게 주는 채상례 △누에고치 농사의 성과를 왕비에게 보고하는 반상례 △수확한 고치를 왕비에게 바치는 수견례 등이 약 15분간 진행된다.

이 외에도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누에생태체험관이 운영된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누에 관찰과 뽕잎 주기, 고치에서 명주실을 뽑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메인 무대에서는 포천시립민속예술단과 한배아트컬처스의 국악 공연, 신동초교 오케스트라 연주, 태권도 시범 등이 열린다.

전성수 구청장은 "4년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가 주민화합을 다지고, 앞으로도 잠원동의 역사와 의미를 살려 지역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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