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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은 "(이 선대회장은) 물량을 확보하고, 이를 공급하기에 급급했던 그들에게 '질'을 높이는 것만이 생존을 담보한다고 주창했다"며 "말로만 그치지 않고 모든 것을 바꾸어 보자며 손수 앞장서 나갔다. 바로 이건희 회장님이 이끄신 삼성 신경영의 시작이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삼성은 사고 방식에서 시작해 각종 제도와 경영방식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모든 요소를 신경영의 정신에 맞추어 재정비하는 대대적 혁신을 단행했다"며 "신경영을 통해 삼성은 극심한 글로벌 환경 변화의 파고를 넘을 수 있었고, 반도체와 스마트폰 신화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선대회장의 신경영 20주년 기념 메시지를 언급하며 삼성의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이끈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 선대회장은 기념 메시지에서 "앞으로 삼성은 1등의 위기, 자만의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하며, 신경영은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위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또다시 위기의식에 기반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 선대회장의 공익활동에 대해서도 회고했다. 그는 "이건희 회장님은 신경영을 통해 기업의 국가와 사회에 대한 공익활동에도 뚜렷한 족적을 남기셨다"며 "단지 시설을 설립하거나 기부금을 내는 수준에 머물러 있던 기존의 사회공헌 방식을 탈피해, 우리 사회의 근본적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전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가진 인재와 기술을 중심으로 국가 사회가 처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다"며 "그 철학은 현재까지 이어져 오늘날 삼성 사회공헌활동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국우선주의와 심화되는 국제 정세와 시장 환경에 빠른 변화에 따라 직면한 환경에 이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과 신경영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그는 "국내외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은 새로운 준비와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건희 회장님의 경영철학과 신경영의 정신을 재조명하는 오늘의 행사가 한국 기업의 미래 준비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