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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공급 2.5배 늘리는 삼성…갤S24에 생성형 AI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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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3. 11. 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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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컨콜
감산 효과로 메모리 시장 회복 속도
V9 낸드 개발…중장기 경쟁력 확보
디스플레이 매출 전분기 대비 27%↑
OLED 성장 덕…8.6세대 개발 순항
MX부문, 생성형 AI 기술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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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수요 급증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내년 공급 물량을 2.5배 이상 늘린다. 또한 선단 공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D램·낸드의 일부 선별적인 감산을 이어가고 대신 10나노급 4세대(1a), 9세대 V낸드 등 첨단 메모리에 대한 개발, 생산을 확대한다.

또 내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폰도 내놓는다.

◇ 최첨단 메모리 생산 확대
삼성전자는 31일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상반기내 HBM 전체 판매 물량 중 HBM3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고객사와 이미 내년 HBM 공급 협의를 완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업계 최고 성능인 9.8기가 bps로 개발한 차세대 제품 HBM3e는 24기가바이트(GB) 샘플 공급 시작했고 내년 상반기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36GB 제품도 내년 1분기 샘플 공급 준비하고 있다.

메모리 시장 회복세는 감산 효과 등으로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빠른 시간 내 재고 정상화를 구현하기 위해 추가 선별적인 생산 조정 등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D램 대비 낸드의 생산 하향 조정폭은 당분간 상대적으로 더 크게 운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내년에도 업계의 일부 선별적인 감산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최첨단 메모리 생산은 공급을 확대한다. 김 부사장은 "중장기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유지한 10나노급 4세대(1a), 5세대(1b) D램, 7세대·8세대 V낸드 등 최첨단 메모리 생산은 하향 조정 없이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생성형 AI 등 고성능 제품에 필수적인 최첨단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신 낸드 제품인 V9 개발 등 낸드 사업성 강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VEU(검증된 최종 사용자)로 통보을 받으면서 중국 시안 팹(공장)의 공정 전환에도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선단 공정 전환은 향후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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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삼성전자
◇ 내년 갤S24에 생성AI 탑재
삼성전자는 또 MX(모바일경험) 사업 부문의 내년 전망으로 "사용자들이 많이 쓰는 핵심 기능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 적용해 더욱 창의적이고 편리하며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 1월 공개할 갤럭시 S24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특히 가전과 스마트폰 등 전사적으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강화키로 했다. 온디바이스 AI는 스마트폰과 같은 엣지 디바이스상에서 대부분의 AI 연산이 실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상무는 "향후에도 스마트폰은 AI의 가장 중요한 액세스 포인트일 것"이라며 "온디바이스와 서버 기반 AI 등 하이브리드 AI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용자의 일상 생활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고객이 매일 사용하는 핵심 기능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의미있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컨콜에서 삼성전자는 수요 침체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전 사업의 경우 내년에는 프리미엄 중심 판매, 재고 소진, 공급망 관리(SCM) 등을 통해 턴어라운드(실적 개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프리미엄 중심의 매출 개선 추진과 동시에 경영에 부담이 됐던 코로나 부품 재고를 소진하고, 경쟁력 있는 선사와 물류 계약을 통해 경쟁력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3분기 특히 주목된 실적은 디스플레이(SDC) 사업이다. 3분기 SDC 부문 매출은 8조2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94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조900억원이 늘어났다. 이 같은 실적은 OLED의 성장세가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8.6세대 OLED 생산라인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최권영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3분기 디스플레이 투자 대부분이 8.6세대 투자로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제품 개발 및 기술 완성도 개선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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