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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시킨 모델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 기술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을 내년부터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시스템LSI 테크데이'에서도 갤럭시S24에 탑재될 신형 AP '엑시노스2400'을 공개하면서도 AI성능을 강조했다. 전작인 '엑시노스 2200'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기능은 약 1.7배, AI 성능은 14배 이상 향상될 것이란 설명이다.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400을 스마트폰에 탑재해 문자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기술(텍스트 투 이미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직접 보여줬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AI 음성 비서인 빅스비가 생성형 AI 기능을 품고 기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관측한다. 해외 IT매체 '샘모바일'은 "빅스비가 사용자와 더욱 인간적이고 스마트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샘모바일은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텍스트 투 이미지 기능 뿐만 아니라 챗GPT 및 구글의 AI 챗봇 '바드'처럼 사용자가 제공하는 몇 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콘텐츠와 스토리를 생성하는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3'에서 유미영 생활가전사업부 소프트웨어개발팀장(부사장)은 내년 빅스비에 LLM을 도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도화된 빅스비가 갤럭시S24 시리즈를 넘어 삼성의 모든 가전제품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애플도 자체 운영체제(OS)인 iOS를 비롯해 아이폰 음성비서 '시리'에도 생성AI를 접목할 방침이다. 애플은 이를 위해 내년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최소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만 활용해 온 거대언어모델(LLM) 등 AI 모델을 상용화하는 데 속도를 낸다. 실제 애플 사내에도 대화형 AI(AI 챗봇) 연구를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이라는 부서가 구성돼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AI 챗봇 구동을 위해 필수적인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에이잭스(Ajax)'를 개발해 이미 2000억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학습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생성형 AI가 적용된 스마트폰은 이미 나왔다. 구글이 지난달 4일 출시한 '픽셀8' 시리즈에는 바드가 적용된 '구글 어시스턴트 바드'가 탑재됐다. 전화를 대신 받아주는 '콜 스크린'과 여러 명이 찍은 사진 중 모두가 가장 잘 나온 사진을 골라주는 '베스트 테이크'도 주요 생성형 AI 기능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출시면서 본격 차세대 AI 스마트폰 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을 모인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을 시작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과 애플까지 AI폰에 뛰어들면서, 스마트폰의 패러다임이 AI폰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