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미국 내 반독점 여론 있어 변수
화물사업 인수자 찾아 적정가에 넘기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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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EU 승인 1월 말 목표…내년 합병 완료 전망
대한항공이 EC에 제출한 시정조치안에는 각 사업 부문에 대한 경쟁 환경 복원 방안이 포함됐다. 앞서 EU는 양사의 합병으로 인한 유럽 노선에서의 경쟁 제한을 우려한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여객 사업에서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 등 4개 중복 노선에 대해 국내 타 항공사의 진입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화물사업은 아시아나 분리 매각 계획이다.
이후 미국 경쟁당국과는 경쟁 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협의를 지속하고, 일본과도 시정조치안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정식 신고서를 제출한 후 내년 초 심사를 종결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지난 5월 미국 인터넷 매체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해 법무부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인수할 경우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의 반발이 현실화될 경우 또 다른 차원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3개국 승인이 이뤄진다는 가정하에 이후에는 신주를 인수하는 등의 절차가 남아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으면 2024년에 합병 절차는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 적정 인수자 찾아야…국내 LCC 누가 손 드나
가장 먼저 거론되는 기업은 저비용항공사(LCC)들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계열을 빼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 등이지만,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인수 의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두 기업은 여객기조차 10대가 안되는 중소형 LCC로 화물 사업을 인수하기에는 덩치가 턱없이 작다.
이에 아시아나 내부에서도 고용에 대해 불안해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대한항공이 화물사업 인수 기업에 고용 유지와 처우 개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LCC 외에 물류 사업을 운영 중인 현대차그룹이나 CJ 혹은 포스코 등도 거론된다. 항공 사업법에 따른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는 특수성은 있으나 적어도 인수 자금은 훨씬 많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측은 "아시아나 화물사업 부문 매각과 관련해 고용승계 및 유지를 조건으로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