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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민간 벤처모펀드’ 출범…1천원 규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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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3. 11. 20. 10:20

중기부, '민간 벤처모펀드 출범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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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기부 장관(오른쪽)이 20일 서울 역삼동에 있는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열린 '민간 벤처모펀드 출범식'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과 민간모펀드 출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간 벤처모펀드가 출범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서울 역삼동에 있는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하는 하나금융그룹과 '민간 벤처모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민간 벤처모펀드는 작년 11월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벤처대책인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방안'을 통해 발표된 이후 올해 3월 '벤처투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지난 10월 19일부터 시행됐다.

벤처모펀드는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다수의 벤처 자펀드에 출자하는 재간접펀드를 의미하며 모펀드의 안정성, 확장성, 전문성 측면의 강점을 토대로 민간 자본을 벤처투자 시장으로 유입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모펀드의 안정성은 투자금을 다수의 자펀드에 분산해 리스크 감소와 안정적인 수익을 획득하고 모펀드의 확장성은 자펀드의 포트폴리오를 폭넓게 공유받아 투자처를 효과적으로 탐색한다. 모펀드의 전문성은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벤처캐피털(VC)과 파트너십을 형성해 투자의 전문성을 제고한다.

민간 벤처모펀드 제도화 이후 하나금융그룹이 첫 번째로 펀드 조성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민간 벤처모펀드 시대 개막을 함께 알렸다.

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의 100% 출자로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10대 초격차 분야에 중점 출자·투자하며 하나벤처스가 10년간 운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기부와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 전환의 마중물을 마련한다는 의미의 '마중물 세레모니'가 진행됐다.

아울러 한국벤처투자와 하나벤처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정책 모펀드인 모태펀드를 18년간 운용한 한국벤처투자가 하나벤처스에 모펀드 운용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출범 행사 이후에는 벤처캐피털 업계와 학계가 함께 민간 벤처모펀드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퇴직연금 적립금의 벤처투자조합 출자 허용, 세제혜택 강화 등 민간 벤처모펀드 재원을 두텁게 마련하기 위한 제언과 함께 모펀드의 대형화를 위한 공모형 민간 벤처모펀드 제도 도입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날 "민간 벤처모펀드는 장관 취임 이후 벤처기업인의 시각으로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첫 번째 벤처정책이다. 발표 1년 만에 실제 결성까지 이뤄져 감격스럽다"며 "민간 벤처모펀드 1호는 민간 주도 벤처투자 시장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펀드로서 업계의 이정표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중기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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