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지갑 닫아 온라인 소매 매출 1% 증가 예상
11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지수, '불황' 의미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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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는 올해 11월과 12월 미국의 온라인 소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작은 폭의 성장세라고 미국 경제지 포천이 전했다.
◇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연초까지 미국 최대 쇼핑 시즌 시작, 소비자 지갑 닫아 온라인 소매 매출 1% 증가 예상
전미소매협회(NRF)는 11월~12월 소비 증가율이 인플레이션을 제외할 경우 3~4%에 그칠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 5.4%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본격적인 연말 쇼핑 시즌은 11월 4번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금요일인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시작돼 그다음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를 거쳐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판매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수년 동안 '물 쓰듯' 했던 과소비 풍조는 사라지고, 소비자들이 큰 할인을 기다리면서 지갑을 닫아 소매업체들의 연말 쇼핑 시즌 침체와 내년 초 실적 부진을 예고한다고 포천은 분석했다.
실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아마존이나 오프라인 매장의 할인율은 평상시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이 할인율이 '사이버 먼데이'로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폭풍 쇼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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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는 올해 미국의 온라인·오프라인 매출이 지난해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과 비슷한 성장률이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의 비벡 판디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이제 가격에 매우 민감하다"고 말했다. 포천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정부 보조금 등으로 팬데믹 기간 최고치를 기록했던 개인 저축이 줄어든 상황에서 많은 품목이 수년 전보다 더 비싸졌고, 특히 높은 금리로 주택과 자동차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 소비 심리 위축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 11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지수, '불황' 의미 49.4%
S&P 글로벌이 24일 발표한 11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10월 50.0에서 0.6포인트 하락해 49.4로 2개월 만에 다시 '불황'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계적인 수요 감소에 따라 제조업이 원자재 구매를 축소하고, 2020년 6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력을 감축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서비스업 PMI는 전월 50.6에서 0.2 상승,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0.8로 잠정 집계됐고, 제조 및 서비스 부문의 활동을 합산한 11월 합성 PMI 예비치는 50.7로 전월과 같았다.
시안 존스 S&P 글로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11월 다시 직원 수를 줄인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일자리 감소가 제조업 부문을 넘어 확산되고 있다"며 "서비스업은 수요가 개선됐지만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고객의 고금리 우려로 완만한 성장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