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적응과정 영상 공개 및 이름짓기 공모
|
서울시는 이달 멸종위기종인 사이테스(CITES) 1급 동물인 레서판다 3마리를 들여와 현재 검역과정과 환경적응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레서판다는 충분한 적응기간을 거친 후 내년 3월께 현장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대공원은 일본 타마동물원과 상호 협약에 따라 지난 27일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레서판다 한 쌍이 도착했다. 또 AZA SSP(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 종보전프로그램) 권고에 따라 캐나다 캘거리동물원에서 수컷 1마리가 들어와 현재 적응 중에 있다.
서울대공원은 멸종위기종인 레서판다의 종 번식을 위해 12월 JAZA(일본동물원협회) 레서판다 전문가를 초대해 사육환경 시설(내실, 방사장 등), 행동 습성, 영양관리 등 종 번식 성공에 필요한 세부 정보를 공유받을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레서판다의 시민 공개에 앞서 시설 개선과 레서판다들의 적응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시민들에게 먼저 공개할 계획이다. 이달 중 3마리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기 위한 시민 공모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재용 대공원장은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해 레서판다 종 번식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대공원은 향후 중장기 동물종 관리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동물복지 기반 환경조성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