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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500만원 횡보에도…코빗 “내년 가상자산 시총 3배↑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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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3. 12. 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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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에서 13시 52분 비트코인 시세 갈무리.
이달 초 6000만원대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이 이날 5500만원선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비관론이 들끓며 이러한 결과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에서는 내년 가상자산 시총이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18일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32% 하락한 5596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거품론'이 제기되며 생긴 결과로 보인다. 지난 9월 3500만원 선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10월에 4000만원, 11월에 5000만원을 돌파해 지난 6일에는 6000만원 선을 돌파했다. 이는 내년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아크인베스트 등 금융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급등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JP모건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이 돼도 기관투자자들의 신규 자금이 들어와 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며 "비트코인 선물 ETF나 채굴업체 주식 등 이미 시장에 투자된 자금이 현물 ETF로 이동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국내 금융사에서도 비트코인의 가격에 대해 거품론이 일며 가격조정을 예측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다만 이날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이 4조 5000억에서 최대 5조 달러에 달하며 현재 기준(2023년 12월 11일) 시가총액 1조 6000억 달러 대비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발표된 미국 중앙은행 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피벗)과 더불어 가상자산 현물 ETF 상장 가능성에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까지 이른바 '트리플 호재'가 가상자산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내년에 비트코인 현물 ETF 미국 증시 상장이 실제로 이뤄져 투자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사용처가 확대되면 사회적 인식이 개선됨과 동시에 파급 효과가 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남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 주권 국가의 비트코인 수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리고 달러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여전하고 최근 유럽 은행 최초로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출시됐다는 내용을 근거로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2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최윤영 코빗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모두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1월 10일은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승인을 기다리는 것 중 첫 번째인 아크 인베스트의 최종 승인 기한이다. 이미 SEC는 승인 결정을 세 차례나 미뤘기 때문에 내년 1월 초에는 반드시 어떤 쪽이든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예상대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다면 현재까지 신청된 이더리움 현물 ETF 7개 중 제일 먼저 도래할 최종 결정일이 내년 5월 23일이어서 이더리움 현물 ETF도 이때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가상자산 시장이 반등했고 내년에는 상승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중들의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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