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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1.36조 유증 결정에 주가 장 초반 5%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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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3. 12. 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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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단지 전경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단지 전경./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1조3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 장 초반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30분 유가증권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630원(5.12%) 하락한 1만1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1% 하락 출발한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1조357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1억4218만4300주로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39.7%에 해당한다. 구주 1주당 신주 0.32주가 배정된다. 신주 발행 예정가는 주당 9550원으로 전날 종가 보다 22.4% 할인된 가격이다. 최종발행가는 1, 2차 발행가액 산정 절차를 거쳐 2월 29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EBITDA(법인세 등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높아지는 투자자금 및 운용자금으로 추가 자금 확보 필요성이 커졌다"며 "최근 경영진 변화로 자금 확보 계획이 빨라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설 자금은 6세대 IT OLED 투자에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증자에 따른 주가 하락은 당연하겠지만 자금 확보로 추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고 2024년 업황이 개선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시설 자금 4159억원 △운영 자금 5483억원 △채무상환 3936억원 등으로 사용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유상증자가 IT·모바일· 차량용 등 중소형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자금과 대형·중형·소형 OLED 전 사업분야에서의 생산·운영 안정화를 위한 운영 자금을 확보해 사업경쟁력을 확보에 투입한다. 일부 재원은 채무상환에 활용한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설 투자에 확보 재원의 30%를 투입해 수주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LG디스플레이의 대형·중형·소형 전 사업영역에서 OLED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출하 및 고객 기반 확대, 신제품 대응을 위한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확보 재원의 40%를 사용한다. 이외에 일부 재원은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앞서 LG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다만 LG전자 대여금, 해외 고객의 선투자 등 정책자금 등 자금 확보 대안도 거론돼 왔다.

한편, 이날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에 약 50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고 공시했다.LG전자는 LG디스플레이 지분 37.9%를 보유한 대주주다. 이번 유상증자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LG전자는 신규 발행주 가운데 배정 물량의 120%에 해당하는 5173만7236주에 대해 청약할 계획이다. 이를 현재 기준 예정발행가액(9550원)으로 환산하면 약 5000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3분기 말 기준 LG전자의 현금 보유액은 8조1000억원 수준이다.

LG전자는 "사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물론이고 자동차부품, IT, 사이니지 등 다양한 핵심 사업의 전략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거래선 가운데 하나다. 또한 중장기 관점에서 LG디스플레이의 재무구조 안정화와 사업 경쟁력 확보가 지분법 손익 개선 등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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