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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 “현대차 아이오닉5·기아 EV6·테슬라 모델3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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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12. 19. 09:39

올해 1~10월 중고 전기차 시장 45% 판매 증가"
중고 전기차, 신차 대비 합리적 가격 및 비교적 짧은 연식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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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내 내수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시장 규모 증가와 함께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중고차 시장 내 전기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5.38% 증가했다. 특히 10월 전기차 판매대수는 작년 1월 대비 약 2.41배(약 142%)가량 성장해 지속 증가하는 모습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전년 동기 대비 26.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아 EV6는 62.35% 늘었다. 테슬라 모델 3는 34.06%·모델 Y는 55.77%가 증가했다. 특히 이들 모델의 올해 10월까지의 판매대수는 작년 전체 판매대수를 이미 상회했다.

중고 전기차는 매월 감가가 이뤄지는 중고차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배터리 진단 영역·신차 프로모션·국가 보조금 지원 정책에 따라 시세 변동이 있다.

21년식 아이오닉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EV6 롱레인지 어스·모델 Y 롱레인지의 지난달 시세는 1월 대비 약 17~20%가량 떨어졌다. 같은 연식의 내연기관 모델인 더 뉴 그랜저 IG 2.5 익스클루시브·쏘렌토 4세대 디젤 2.2 2WD 시그니처 등이 각각 약 8%·10% 감소한 것보다 시세 변동폭이 더 크다.

이 같이 중고 전기차의 낮은 가격은 신차 대비 가격 이점을 제공하고 인기 전기차 대부분이 3~4년 내의 비교적 짧은 연식의 차량들이 많아 소비자들의 구매 선택을 이끈 것도 상당 부분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하이브리드도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올해 1~10월 하이브리드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29% 증가했다. 이 외 올해 가솔린차는 3.65%·디젤차는 5.91% 판매대수가 증가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신차 시장과는 달리 중고차 시장에서 전기차 거래는 꾸준한 편"이라며 "매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합리적인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에 당분간 중고 전기차 시장 규모는 유지 또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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