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송호준 대표는 지난주 '공익재단 설립 관련 CEO 메시지'라는 사내 공지문을 통해 에코프로에 합류하기 전, 이동채 전 회장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송 대표는 이동채 전 회장의 공익재단 구상은 오래전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지난해 충북 오창의 한 식당에서 이동채 전 회장을 만나 이 전 회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송 대표는 이 전 회장이 "나는 지방에서 상고를 졸업하고 야간 대학을 나와 맨손으로 창업했는데 우리 에코프로 임직원 대부분도 지방의 공고나 지방대학 출신들로, 지방 출신들이 똘똘 뭉쳐 일군 회사"라며 "요즘 신문을 보니 지방에 빈집이 늘어가고 지방 경제가 엉망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한 지방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같이 지방에서 성장한 기업에는 지방 소멸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송 대표에게 "이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기업인의 역할이 아닌 것 같다"며 재단 설립을 구상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
이 전 회장은 송 대표에게 "모든 가족사의 본점 소재지는 지방이며 지방에서 경쟁력 있게 성장했다"며 "지금은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지방은 인구 감소 등으로 소멸화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지방은 물류, 인프라, 입지 조건, 노동 경쟁력 우위 등으로 볼 때 기업하기 좋은 곳" 이라며 "지방 소멸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너무나 심각한 현상이라,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권을 높이기 위해 기업시민의 일원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게 이 전 회장은 "나는 지금까지 창업과 기업 성장에 온 힘을 다했고 그 결과 큰 부를 이뤘다"며 "나와 우리 가족은 주거 아파트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땅, 건물은 단 1평도 소유 취득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사익과는 관련이 없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송 대표는 "에코프로는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데에서 나아가 '사회적 책임'이라는 또 다른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며 "이동채 전 회장은 사회적 책임의 방향성을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권 향상을 통해 지역 소멸을 방지하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송 대표는 이어 "공익재단 운영에 가족사들도 작은 밀알이 돼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이라며 "향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