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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의 태양광 투자 빛 보나…美 AMPC로 ‘1조’수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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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4. 01. 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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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부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조지아주 달튼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에서 미국 최대 태양광 밸류체인 프로젝트 '솔라허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화그룹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주도하는 태양광사업이 올해 미국에서 수익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에 따라 수익 회복세가 가팔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카터스빌에 구축하는 통합 생산단지가 완공되면 북미 지역 생산 능력이 미국 전체 태양광 전력 수요의 25% 수준인 8.4GWh(기가와트시)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미국 '솔라허브' 구축으로 연간 세제 혜택만 1조원에 달해 투자금 조기 회수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한화솔루션의 미국 태양광 생산 단지인 '솔라 허브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통해 연간 1조원 가량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MPC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미국 내에서 태양광 발전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에게 제공하는 세제 혜택이다. 잉곳, 웨이퍼, 셀, 모듈 등에 모두 적용되고, 이중 모듈은 동일 단위당 AMPC 규모가 가장 크다.

업계에선 지난해 기준으로 한화솔루션이 수령하는 총 APMC가 약 140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19년 양산을 시작한 달튼 1공장에서 연간 1.7GWh 규모의 모듈을 생산하고, 지난 7월부터 3.4GWh 규모의 달튼 2공장 가동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현재 한화솔루션 북미 지역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은 달튼 지역 2개 공장에서 연간 5.1GWh 수준이다. 여기에다 인근인 카터스빌에 잉곳, 웨이퍼, 셀, 모듈을 모두 생산하는 태양광 밸류체인 통합 단지까지 건설하는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카터스빌 공장이 올 연말 완공되면 한화솔루션의 북미 지역 총생산 능력은 8.4GWh(기가와트시)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미국 전체 태양광 전력 수요의 25% 수준이다. 솔라 허브 구축으로 연간 세제 혜택만 1조원에 달해 투자금 조기 회수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한화그룹은 수요가 급증하는 미국에서 태양광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시행, 총 3조 2000억원을 투입했다. 10여년 간 태양광 사업을 진두지휘한 김동관 부회장은 미국 시장의 성장성을 토대로 대규모 투자를 수반하는 프로젝트를 진두지휘 했다. 미국 행정부와의 소통도 김 부회장이 도맡았다.

다만 일각에선 대규모 투자에 대한 우려도 내놨던 바 있다. 중국의 성장세가 높아지면서, 공급 과잉이 전망됐기 때문이다. 모듈 단가 하락 등이 구체화되면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실제 지난해 3분기에도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판매량과 판가가 줄어들면서, 사실상 적자를 기록했다. AMPC로 350억원의 수익을 냈지만,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347억원에 그치면서다.

그러나 아직 미국 지역 내 수요가 견조하고, 모듈은 특히 미국이 수입하는 제품에 관세가 적용돼 현지 생산에 따른 경쟁력이 확실하다는 분석이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6월 동남아산 관세 유예 종료 이후엔 수입량 감소로 미국 내 모듈 가격이 오를 수 있다"며 "타지역 대비 높은 판매가격과 관세 면제, AMPC 보조금 까지 고려하면 미국 내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업체들이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미국 내 태양광 전력 수요는 아직 견조하고, 성장폭이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성장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솔라허브 완공시 연간 1조원 규모의 세제 혜택도 실현될 전망이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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