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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은 지난 5일 북한이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상완충구역을 향해 해안포 무력시위를 감행하던 그 시간에 진행됐다. 비록 학교와 군사분계선(MDL) 간 거리는 약 400m채 되지 않지만, 졸업식 풍경은 여느 초등학교와 다르지 않았다. DMZ 밖에 있는 중학교에 다닐 다섯 졸업생들은 아쉬움에 사무친 모습이었다.
이날 졸업식의 주인공은 김담혜양, 박희율군, 신의창군, 여소윤양, 정유화양 등 5명이다. 이들 중 김양은 대성동에서 자란 '토박이'이고, 나머지 4명은 인근 문산읍 거주 학생들이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한복을 차려 입은 졸업생들은 졸업장과 함께 성실상·예능상·체육특기상·미술상·덕행상 등 표창장을 받았다. 김양은 정형외과 의사, 박군은 유튜버, 신군은 체육교사, 여양은 패션디자이너, 정양은 바리스타가 장래희망이라고 한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와 육군 제1사단,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와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중립국감독위원회 등에서 온 '다국적' 축하객들도 참석해 생경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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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6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르쳐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선생님께 감사하고, 6학년을 함께 보낸 친구들이 정말 고마웠다"라며 "우리 6학년이 끝나도 행복하게 잘 지내자"라고 인사했다.
정양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가버린 것 같다"라면서 "지금까지 친구들도 거의 바뀌지 않아서 기억에 남는데 졸업해도 잊지 말고 또 만나자"라고 했다.
1968년 개교한 대성동초는 전교생이 10명을 넘지 못해 한때 폐교 위기를 겪었지만, 2006년부터 공동 학구로 지정돼 타 지역 학생의 입학을 받기 시작했다. 이 학교는 올해까지 총 22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학년당 5명씩 전체 30명이 재학 중이다.
이날 졸업식에는 학부모, 파주시, 파주교육지원청, 통일부, 제1보병사단,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중립국감독위원회, 군사정전위원회 등의 관계자와 박정 국회의원,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 김동구 대성동마을 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