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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신기술에 생존 달려”…‘차세대 6G’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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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4. 01.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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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경영 행보…개발현장 방문
5G 통신 기술력 바탕 6G 분야 전념
기술 선점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
2030년 전후 상용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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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첨단 산업의 뿌리 기술이 되는 차세대 6G 통신기술 개발 현장을 찾았다. 6G는 지상 통신 기반인 5G과 비교해 위성 통신을 기반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공간의 제약이 풀리고, 최소 5배 이상으로 속도가 빨라지는 특성을 가진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전세계 각지에서 빠르게 주고 받아야 하는 미래 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인 뿌리 기술이다.

이 회장이 첫 경영 행보로 차세대 6G 통신기술 개발 현장을 찾은 것은 6G 기술 선점 여부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전세계적으로 6G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단위의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기술 선점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계 최초로 5G 통신기술을 상용화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6G 분야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이 회장은 10일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리서치를 찾아 6G 통신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6G 및 5G 어드밴스드 등 차세대 통신기술 트렌드를 살펴봤다. 또 기존 5G보다 운영 효율과 성능을 개선하는 5G 진화기술 △미래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산업 재편 가속화,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도 선제적 투자 및 연구개발 확대를 통한 '초격차 기술 선점' 및 '미래 준비'를 당부했다.

6G는 위성통신과 지상 이동통신을 통합 표준으로 개발해 통신의 공간 제약을 극복해 해상, 공중, 산간 오지 등에서도 자유롭게 통신할 수 있도록 개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대규모 데이터와 통신을 빠르게 주고 받아야 하는 AI, 자율주행차,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일상 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다.

6G 통신기술은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이끌어 내는 핵심 기반 기술이기 때문에 산업 경계를 넘어선 기업간 경쟁 및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6G는 2025년 글로벌 표준화 절차를 시작해 2030년을 전후로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은 6G 기술 주도권 확보를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작년말 6G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육성에 나섰다.

이 회장은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및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임직원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재용 회장은 지금까지의 기술개발 및 시장 확대 성과에 대해 격려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통신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 조직문화 만들기' 등 직원들의 다양한 건의사항과 아이디어도 경청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글로벌 R&D 허브로서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기술 △AI △로봇 △헬스케어 등 최첨단 분야의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삼성전자는 5G에서의 경험 및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장비, 반도체 칩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기술 포트폴리오의 장점을 살려 △AI 기술 △고성능 통신칩 △통신 SW 등을 폭넓게 발전시키며 6G 통신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은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은 2022년 6G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과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삼성 6G 포럼'을 개최해 6G에 대한 저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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