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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의힘 탈당…“윤석열·김건희당 검찰당 희망 찾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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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1. 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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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연합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8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당신고서가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중도보수 통합의 차원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며 "탄핵 이후 몰락한 보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생각했던 저는 보수가 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바로 서는 데 제가 작은 역할이나마 할 수 있다면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입당 계기를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은 후회한다.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보수의 가치도, 중도의 유연함도, 공적 책임감도, 그때 통합에 참여한 사람들이나 국민들에게 다짐했던 그 어떤 것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 전 의원은 "지금의 국민의힘은 탄핵 당시의 새누리당보다도 오히려 더 나빠졌다"며 "대통령과 주변의 권력의 사유화와 국정농단, 대통령의 권력기관 줄세우기와 여당의 사당화, 대통령과 여당의 공적의지 상실과 갈라치기, 시대착오적 극우 행보, 권위주의적이고 소통이 안 되는 국정 운영,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하고 자유를 억압하는 통치행태, 시대착오적 경제정책과 외교전략 등 박근혜 정권 때보다 그 양상은 훨씬 더 심각해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 정부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면서 "그래도 혹시나 하는 일말의 희망을 갖고 지켜봤지만 윤석열김건희당, 검찰당이 돼가는 국민의힘에서 더 이상 희망을 찾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아니 오히려 다수 주권자들의 민의를 대변해 정권의 전횡을 견제해 진짜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길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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